탐정 중의 탐정, 과학수사의 대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릭터. 130여 년 전 등장한 소설 속 탐정 ‘셜록 홈즈’를 수식하는 말은 무수히 많다. 홈즈만큼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인물은 흔하지 않다. 사냥모자에 체크무늬 코트, 파이프 담배와 돋보기 등으로 대표되는 홈즈의 이미지는 탐정 캐릭터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고, 그렇게 홈즈는 전설이 되고 역사가 되었다.
이 책은 셜록 홈즈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12가지 키워드를 통해 불세출의 명탐정 홈즈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컨설팅 탐정, 과학수사, 천재성, 더시티, 정의, 신여성, 옥스브리지, 네트워크, 제국주의, 전쟁, 영국과 미국, 심령주의 등의 주제로 소설 전반에 흐르는 ‘피조물’ 홈즈와 ‘창조주’ 아서 코난 도일의 가치관, 그리고 동시대의 사회상을 들여다본다.
홈즈의 탄생과 죽음, 홈즈와 왓슨 듀오의 활약상뿐만 아니라 산업혁명과 제국주의가 꿈틀대던 당대의 시대상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해낸 저자는 이미 홈즈를 읽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영화나 드라마로 홈즈를 접한 젊은 세대에게는 소설만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홈즈의 출신 대학 논쟁, 최고의 홈즈 소설 뽑기 대회, 홈즈의 동성애자 논란 등 홈즈를 둘러싼 무수한 소문의 실체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함께 소개되어 홈즈 소설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Contents
머리말
프롤로그│왜 셜록 홈즈인가?
1장 컨설팅 탐정 _ “아마 유일한 컨설팅 탐정일 걸세”
episode 1 _ 다섯 번 거절당한 첫 소설
2장 과학수사 _ “모든 경찰이 홈즈의 수사 방식을 채택하는 걸 보고 싶다”
episode 2 _ 최고의 홈즈 소설 뽑기 대회
3장 천재성 _ “왓슨, 공부에는 끝이 없다네”
episode 3 _ “홈즈 씨의 답장을 받았어요!”
4장 더시티 _ “대영제국의 놈팽이들이 모여드는 거대한 오물 구덩이”
episode 4 _ 런던 안의 런던 ‘더시티’
5장 정의 _ “약자를 보호해야 할 경찰이 되려 탄압했다니!”
episode 5 _ 프랑스를 극도로 분열시킨 드레퓌스 사건
6장 신여성 _ “아가씨가 내 동생이라면 가지 말라고 할 겁니다”
episode 6 _ 홈즈는 동성애자인가?
7장 옥스브리지 _ “캠포드의 유명한 생리학 교수 들어봤지?”
episode 7 _ 케임브리지 킹스컬리지 부속성당
9장 제국주의 _ “포도주 잔이 아니라 총을 움켜쥐어야 한다”
episode 9 _ 코난 도일, 전쟁에 참여하다
10장 전쟁 _ “전쟁 중에 홈즈는 조국을 위해 무슨 일을 합니까?”
episode 10 _ 왓슨의 아프가니스탄 참전
11장 영국과 미국 _ “미국 사람을 만나는 일은 항상 즐겁습니다”
episode 11 _ 19세기의 자유무역협정
12장 심령주의 _ “탐정사무소는 현실의 일을 처리하는 곳이어야 하네”
episode 12 _ “이것을 믿지 않으면 무엇을 믿겠는가?”
참고문헌 / 셜록 홈즈 시리즈 연표
Author
안병억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유럽 통합과 지역주의 비교연구, 평화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 EU연구실장을 역임했고 2012년 봄부터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유럽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감사로 재직하고 있다. 학자가 되기 전 연합뉴스와 YTN 기자로 10년 동안 근무했다.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관심이 많다. 2016년 12월부터 주간 팟캐스트 ‘안쌤의 유로톡’을 제작·진행하고 있으며, 경제지 [이투데이]에 ‘유러피언드림’ 칼럼을 월 1회 기고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유럽 통합과 지역주의 비교연구, 평화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 EU연구실장을 역임했고 2012년 봄부터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유럽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감사로 재직하고 있다. 학자가 되기 전 연합뉴스와 YTN 기자로 10년 동안 근무했다.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관심이 많다. 2016년 12월부터 주간 팟캐스트 ‘안쌤의 유로톡’을 제작·진행하고 있으며, 경제지 [이투데이]에 ‘유러피언드림’ 칼럼을 월 1회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