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방안의 코끼리를 꺼낼까?

생태철학이 불편한 진실을 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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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3/27
Pages/Weight/Size 140*205*30mm
ISBN 978899094457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이 책은 생명위기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다. 특히 기후변화, 미세먼지, 사막화, 식량 위기 등 인류와 생명을 위협하는 색다른 문제들이 새롭게 대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과 적응, 대처법 등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제목에서 등장하는 방안의 코끼리는 누구도 진실을 말하기 꺼려하는 상황에 대해 발언하는 것을 의미한다. 책의 전반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생명, 생태, 생활이라는 삼원 다이어그램을 꿰뚫는 주체성 생산의 가능성이다. 즉, 그 일을 해낼 사람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가 이 책의 키워드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부 기후변화시대, 미래를 말하다]에서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기후변화 상황의 현황과 이것이 초래할 사막화, 메탄가스 방출, 식량위기에 대한 해법과 성찰을 다루고 있다. [2부 모두가 난민인 시대]에서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 특히 미세먼지, 젠트리피케이션, 미세플라스틱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일상의 재발견과 재창안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3부 생명에 눈뜨다]에서는 산업적, 의료적 가치 등에 따라 도구화된 생명의 현주소와 이에 대한 현황과 과제 등을 다루고 있으며, 생명권 시대의 개막을 전망하고 있다. [4부 문명의 전환점에 서다]에서는 협동조합, 공동체, 생태민주주의 등을 통해서 대안의 삶을 모색하고 있으며, 문명 전반이 활력과 정동에 따라 작동하는 관계망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이 책은 생명위기 상황에 대한 철학적 해석과 개념으로 그 심층에 자리 잡은 생각의 경로와 작동방식을 탐색하고 있다. 문명비판서라는 특징도 갖고 있지만, 대부분 생태철학(ecosophy)의 구도에서 그려나가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정보나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필자의 사고실험을 토대로 색다른 사유방식을 실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태철학 개론서와 문명비판서의 중간 정도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책은 ‘생명위기 시대를 넘어선 거대한 전환사회로의 여정’을 화두로 삼고 있다.
Contents
제1부 기후변화시대, 미래를 말하다
· 파리기후변화협약과 베이트슨의 이중구속론
· 영구동토층 메탄방출과 제러미 리프킨의 엔트로피
· 몽골의 사막화와 웬델 베리의 토지의 부드러운 사용
· 식량위기와 다이앤 듀마노프스키의 모듈화전략
· 탄소세와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제2부 모두가 난민인 시대
· 미세먼지와 미셸 푸코의 미시권력
· 젠트리피케이션과 들뢰즈와 가타리의 코드의 잉여가치
· 미세플라스틱과 들뢰즈의 사건성으로서의 특이성

제3부 생명에 눈뜨다
· 강아지공장과 찰스 패터슨의 동물홀로코스트
· 동물실험대체법과 라투르의 사회구성주의
· 공장식 축산업 대 소농축산과 나카자와 신이치의 순수증여

제4부 문명의 전환점에 서다
· 공동체운동과 스피노자의 정동의 기하학
· 지율스님의 내성천 살리기와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
· 협동조합과 고진의 어소시에이션
· 탈핵공론조사와 로이 모리슨의 생태민주주의
Author
신승철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ecosophialab.com)을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생명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태계의 도표』(2020, 신생), 『모두의 혁명법』(2019, 알렙), 『탄소자본주의』(2019, 도서출판한살림),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알렙),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2016, 위즈덤하우스),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서해문집), 『욕망자본론』(2014, 알렙), 『식탁 위의 철학』(2013, 동녘),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동녘)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한살림), 『체게바라와 여행하는 법』(2014, 사계절) 등이 있다.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ecosophialab.com)을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생명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태계의 도표』(2020, 신생), 『모두의 혁명법』(2019, 알렙), 『탄소자본주의』(2019, 도서출판한살림),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알렙),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2016, 위즈덤하우스),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서해문집), 『욕망자본론』(2014, 알렙), 『식탁 위의 철학』(2013, 동녘),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동녘)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한살림), 『체게바라와 여행하는 법』(2014, 사계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