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가 실비안 도니오의 『꼬마 아이를 먹을래』는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기 악어 아쉴은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가 소시지에 케이크에 온갖 음식을 갖다 줘도 소용이 없고, 오로지 꼬마만 먹겠다고 한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쉴은 그렇게 먹고 싶다던 꼬마아이를 발견하지만, 꼬마를 잡아먹기엔 자기가 너무 작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꼬마에게 놀림을 당한 아쉴은 집으로 돌아와 빨리 크겠다며 먹을 것을 많이많이 달라고 합니다.
심플하지만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잘 살아있는 그림책입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고 떼쓰는 아쉴과 맛있는 것을 가져와 사정하는 엄마 아빠, 아쉴을 혼내주는 꼬마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어 이 책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엉뚱하지만 귀여운 아쉴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편식하는 습관을 고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