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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과 자유

장자 읽기의 즐거움
$12.96
SKU
978899080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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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4/01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90809636
Description
자유와 기쁨을 꿈꾸는 철학자 강신주가 들려주는 우리 시대의 행복한 장자 읽기
장자 읽기를 통한 삶과 사유의 가로지르기


철학자 강신주는 장자를 통해 인문학의 최종 목적이 사랑과 연대를 가능하게 새로운 기억들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장자의 정신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힌다. 이 책에서 핵심어로 등장하는 망각은 단순한 단절이나 잊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망각은 어떤 의미에서 타자에게로 건너가기 위한 가벼움과 경쾌함을 제공해줄 뿐이지만, 망각이나 비움을 통해서 그나마 타자와 연결될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니체, 들뢰즈 등의 서양 철학자를 가로질러 장자로 귀환하면서 망각이 지닌 가능성을 다시 타진한다. 이러한 일련의 논리적 과정 속에서 결국 망각은 우리로 허무주의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열도록 철학적 토대를 놓는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강신주는 우리가 흔히 들었던 ‘조삼모사 이야기’ ‘호접몽’ 등을 우리에게 새롭게 들려주며, 끊임없이 동양과 서양의 사유를 가로지르면서 그 의미들을 보다 선명하고 쉽게 이해시킨다. 이 책은 철학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파헤치고 궁극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렇기 때문에 장자를 중심기둥으로 두고 동서의 복잡한 사유체계를 구체적 삶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이 책의 전체적인 흐름이다.
Contents
머리말

프롤로그: 사랑, 그 행복과 비극 사이에서

1장 망각, 동양철학의 가능성
1. 기억에서 망각으로
2. 니체의 망각, 기억을 초월하려는 힘
3. 들뢰즈와 장자를 가로지르며
4. 중국철학에 있어서 망각의 의미
5. 동양적 사유, 그 가능성의 중심

2장 장자의 미학, 관조에서 창조로
1. 아름다움에서 숭고로
2. 구멍, 바람 그리고 바람소리
3. 울림을 내기 위해서
4. 비움 뒤에 남는 것
5. 마주침과 창조의 미학
6. 장자 미학의 가능성

3장 인테르메조: 장자로부터 백남준으로 혹은 백남준으로부터 장자로
1. 조삼모사 이야기의 숨겨진 논리
2. 장자의 ‘허심’ 그리고 백남준의 ‘황홀’
3. 아이, 새로움, 그리고 창조

4장 호접몽으로 장자가 말하려고 했던 것
1. 『장자』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
2. 송나라 상인의 아찔한 경험
3.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두 가지 것
4. 호접몽 이야기의 비밀
5. 장자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했던 것

5장 잃어버린 시간과 타자를 찾아서
1. 시간을 없애라!
2. 베르그손과 사르트르의 시간론
3. 레비나스, 되찾은 시간
4. 레비나스를 넘어서 장자로
5. 유아론적 시간의식을 넘어서

에필로그: 사랑과 기쁨의 삶을 꿈꾸며
Author
강신주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철학을 종횡으로 아우르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문학적 통찰로 우리 삶과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들에 다가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강신주의 역사철학 · 정치철학 3 : 구경꾼 vs 주체』 『강신주의 역사철학 · 정치철학 1 : 철학 vs 실천』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다상담』 『김수영을 위하여』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이 필요한 시간』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철학을 종횡으로 아우르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문학적 통찰로 우리 삶과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들에 다가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강신주의 역사철학 · 정치철학 3 : 구경꾼 vs 주체』 『강신주의 역사철학 · 정치철학 1 : 철학 vs 실천』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다상담』 『김수영을 위하여』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이 필요한 시간』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