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미즘이라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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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9/21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90706331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애니미즘, 삼라만상에 깃든 영혼의 울림

일본의 시인이며 농부였던 저자가 '애니미즘'을 주제로 한 5일간의 강연록을 엮었다. 저자는 자연과 사람의 공생을 희망하고 소비문명을 초월하기 위해 실천적인 친환경을 삶 속에서 소화했던 사람이다. 저자는 자연 만물의 영험함을 깨닫고 경외하며 자연을 벗어난 인간의 구원은 망상임을 알리려 했다. 이러한 노력이 강연록을 통해 강하게 나타난다. 물질만능 사회에서 벗어나 순환하는 시간의 삶을 살라고 저자는 권고한다. 아무리 과학이 진보하고 경제가 성장한다 해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인간의 육체와 의식은 회귀하고 순환하는 자연의 시간에 예속되어 있다는 진리를 전달하고 있다. 그 시간의 삶을 찾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애니미즘 사상은 중요한 방법론이 될 것이다.
Contents
1 삼라만상에 깃든 영혼
2 내 인생의 나무 한그루
3 말에도 영혼이 있다
4 가족이라는 거울
5 시지프스의 형벌
6 나는 누구인가?
7 바르고 강하게 산다는 것은
8 흙이 있는 인생
9 물이라는 신
10 나의 마지막 집
11 신의 뜻대로
12 영원히 살아숨쉬는 불
13 사랑과 업은 같은 것
14 나는 당신에게 속해 있다
15 존재의 수레바퀴

후기
옮긴이의 말
Author
야마오 산세이,김경인
193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하다 중퇴했다. 1960년대 후반, ‘부조쿠部族’라는 이름으로 자연 속에서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다. 1973년에는 가족과 함께 순례 여행을 떠나 인도와 네팔을 다녀왔다. 그 뒤로 부조쿠 공동체의 동료와 함께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유기농 채소 가게를 열었다. 또한 경제성장에 반대하는 삶을 소개하는 대항문화 잡지 〈부드러운 혁명 시리즈〉의 편집을 맡아 일을 하고, 도쿄 시내의 작은 건물에서 ‘호빗토 빌딩 공동체’를 꾸렸다.

그리고 1977년에 식구들과 함께 규슈 남쪽 야쿠섬으로 삶터를 옮겼다. 오래되고 버려진 마을에서 그는 다시 마을을 살리는 데에 힘을 쏟고, 농사를 짓고, 집을 돌보고, 사람들과 어울렸다. 밤이면 섬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나날이 거둔 생각들을 시와 산문으로 써서 잡지에 싣고, 책을 펴냈다. 2001년 돌아갔다.
시집과 산문집이 모두 서른 권이 넘는데, 그동안 한국에서는 산문집 《어제를 향해 걷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 《더 바랄 게 없는 삶》, 《애니미즘이라는 희망》이 나왔다. 더불어 이 책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가 출간되면서 야마오 산세이의 시 세계가 처음으로 우리 독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193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하다 중퇴했다. 1960년대 후반, ‘부조쿠部族’라는 이름으로 자연 속에서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다. 1973년에는 가족과 함께 순례 여행을 떠나 인도와 네팔을 다녀왔다. 그 뒤로 부조쿠 공동체의 동료와 함께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유기농 채소 가게를 열었다. 또한 경제성장에 반대하는 삶을 소개하는 대항문화 잡지 〈부드러운 혁명 시리즈〉의 편집을 맡아 일을 하고, 도쿄 시내의 작은 건물에서 ‘호빗토 빌딩 공동체’를 꾸렸다.

그리고 1977년에 식구들과 함께 규슈 남쪽 야쿠섬으로 삶터를 옮겼다. 오래되고 버려진 마을에서 그는 다시 마을을 살리는 데에 힘을 쏟고, 농사를 짓고, 집을 돌보고, 사람들과 어울렸다. 밤이면 섬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나날이 거둔 생각들을 시와 산문으로 써서 잡지에 싣고, 책을 펴냈다. 2001년 돌아갔다.
시집과 산문집이 모두 서른 권이 넘는데, 그동안 한국에서는 산문집 《어제를 향해 걷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 《더 바랄 게 없는 삶》, 《애니미즘이라는 희망》이 나왔다. 더불어 이 책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가 출간되면서 야마오 산세이의 시 세계가 처음으로 우리 독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