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된 최초의 『우리말 팔만대장경』을 새롭게 편역한, 한권으로 새롭게 읽는 우리말 팔만대장경이다. 1963년에 초간된 『우리말 팔만대장경』은 당대 불교계의 출가와 재가를 망라한 최고 진영의 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펴낸 책으로, 당시 불교계가 심혈을 기울여 시작한 역경 사업의 마중물격인 책이었다. 즉, 이 책을 필두로 탄생하게 된 “동국역경원”은 그 이후 37년에 걸쳐 총 318권으로 된 “한글대장경”을 완역(2001년)하게 되었으니, 실로 이 한권으로 된 『우리말 팔만대장경』은 팔만사천의 부처님 법문이 온축되고 318권의 방대한 책을 집약하여, 대중으로 하여금 부처님 말씀의 본령에 다가갈 수 있게 한 기념비적 역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