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을 본격적으로 다룬 국내 최초의 책!
뉴욕의 젠트리피케이션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돌아본다!
지금 우리 사회를 달구고 있는 뜨거운 이슈인 젠트리피케이션. 이 책은 우리보다 수십 년 앞선 시기부터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은 도시인 뉴욕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그 현장을 생생히 포착한 책이다. 부동산업자, 건물주, 쫓겨날 위기에 처한 세입자, 전 은행장, 거리예술가, 시민단체 활동가, 건축가 등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들려줄 다양한 인물들이 인터뷰이로 등장한다. 《뜨는 동네의 딜레마, 젠트리피케이션》은 이제 막 시작된 우리나라의 젠트리피케이션 논의에 풍부한 참고 사례를 제공하는 한편, 지금 우리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면들을 깨우쳐주는 책이 될 것이다.
Contents
01
시작하며
02
트칼라 키튼 ㅣ 브루클린 토박이 부동산 업자
“브루클린이 개발돼서 쫓겨난 사람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있어도 그건 쫓겨난 게 아니었어요.”
03
에덤 시코르스키 ㅣ 부동산 중개인
“프레임을 덧씌우는 건 쉬워요. 젠트리피케이션은 더럽고 나쁘고 끔찍한 단어라고 말하는 것도 쉽죠.”
04
엠제이 마이 ㅣ 중국 이민자 출신 건설업자
“일을 마치고 나면 그곳은 아주 아름다운 생활공간으로 변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겁니다.”
05
스티븐 추 ㅣ 건축가
“언어랑 같은 거예요. 언어는 변하고,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도 변하죠. 땅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06
폴라 시걸 ㅣ 시민단체 ‘596에이커스’ 소속 변호사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권리를 전부 빼앗아서 자기들 멋대로 하는 건 너무 단순하고 멍청한 짓이에요.”
07
샤티아 스트로더 ㅣ 브루클린에서 5대째 살아온 주민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게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일 수도 있죠.”
08
타렉 이스마일 ㅣ 국선변호사단체 소속 변호사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에 재투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이 지역이 정말 ‘우리 동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09
라울 ㅣ 맨해튼 토박이 마약상
“새꺄. 너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거야. 여기서 한 10년 살아봐. 그래야 뉴욕을 좀 알게 될 테니까.”
10
마이클 드 페오 ㅣ 거리예술가
“뉴욕은 돈이 없지만 젊고 창의적인 사람들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어요.”
11
꽝 바오 ㅣ 미술품 중개인
“이 동네엔 자기 성공의 희생양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성공한 사람이 많을수록 동네가 더 뜨니까요.”
12
앨런 피시맨 ㅣ 전 워싱턴뮤추얼은행 최고경영자
“미국 전체를 돌아봐. 어느 도시건 다 돈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소. 적어도 뉴욕에는 돈이 있지.”
13
바버라 윌리엄스 ㅣ 공공주택단지 지역주민회 회장
아티 윌리엄스 ㅣ 그녀의 남편
“우리는 함께 싸워서 변화를 일으킬 거예요. 혼자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집단은 없어요.”
14
톰 룬케 ㅣ 할렘지역개발공사 직원
“우리 동네는 항상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어요. 동네 이웃은 거의 만날 수가 없다고요.”
15
니코 ㅣ 부동산 전문 변호사
“젠트리피케이션은 불가피한 현상이에요. 그걸 아예 막을 수는 없죠.”
16
투생 워샘 ㅣ 소송에 휘말린 세입자
“스스로를 속이고 싶지는 않아요. 결국 집주인이 이 싸움에서 이기게 되리라는 건 알고 있어요.”
17
에브라임 ㅣ 주택 임대업자
“피땀 흘리지 않고 번 돈이 단 1달러도 없어요. 결코 쉽게 번 돈이 아니에요.”
18
윌리엄 에르난데스 ㅣ 은퇴생활자
“집세가 너무 비싸. 옷값도 비싸고. 슈퍼마켓에 가보면 모든 게 다 너무 비싸. 최근 몇 년 동안 모든 게 너무 비싸졌소.”
19
맷 크리비치 ㅣ 구호기관 ‘바우어리미션’ 운영팀장
줄리언 패더래스 ㅣ ‘바우어리미션’ 직원
“변화의 일부가 되고자 한다면 그 과정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봐요. 도시에서의 삶을 즐기는 거죠.”
20
바버라 샤움 ㅣ 가죽제품 가게 주인
제시카 ㅣ 바버라의 가게에서 일하는 대학생
“우리는 뉴욕에 자유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왔어. 그런데 그 자유가 얼마 안 가 사라질 것 같아.”
21
셀리아 위버 ㅣ 세입자 연합회 활동가
“뉴욕은 항상 변해왔어요. 문제는, 지금의 변화를 누가 이끌고 있냐는 거예요.”
22
브렌트 멜처 ㅣ 공익법률상담소 소속 변호사
“저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멈추려고 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 고객들이 집에서 쫓겨나는 걸 막으려는 거죠.”
23
노엘리아 칼레로 ㅣ 쫓겨날 위기에 처한 세입자
“브루클린은 우리를 위해 변한 게 아니었어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변한 거였죠.”
24
대니얼 스쿼드론 ㅣ 뉴욕 주의회 상원의원
“뉴욕은 지역사회를 배제하지 않고, 참여시키는 방법으로도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25
기타 난단 ㅣ 건축가
“주민에게 필요 없는 가게가 들어오는 건 젠트리피케이션의 전형적인 상징이에요.”
26
앤드루 로스 ㅣ 뉴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뉴욕을 움직이는 건 우리가 뽑은 사람이 아니라 돈이 많은 사람이에요.”
27
롭 로빈슨 ㅣ 노숙자 보호소 관련 단체 직원
“자본주의는 동정심이 부족해요. 오로지 탐욕뿐이죠. 당신과 나 같은 개인은 완전히 무시당한다고요.”
28
제리 ㅣ 건물 무단 점거자
“우리는 수많은 노숙자를 도와줬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밥을 먹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쫓겨나지 않게 도와줬소.”
29
베아 코트로스 ㅣ 세입자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건물주
딜런 고티에 ㅣ 뉴욕시립대학교 교수
“결국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빨리 알아차리는 게 좋을 거예요.”
30
마치며
Author
DW 깁슨,김하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기고하고 있는 저널리스트. 뉴욕 주 겐트에 있는 오마이국제예술센터의 프로그램 관리자로 있으면서 다큐멘터리와 영화도 만들고 있다. 쓴 책으로 《지금은 쉬는 중: 변화하는 경제 속에서 구직과 실직에 대해서 말하다》가 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기고하고 있는 저널리스트. 뉴욕 주 겐트에 있는 오마이국제예술센터의 프로그램 관리자로 있으면서 다큐멘터리와 영화도 만들고 있다. 쓴 책으로 《지금은 쉬는 중: 변화하는 경제 속에서 구직과 실직에 대해서 말하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