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똥구멍이 입에 달린 동물이 있다고 합니다. 반으로 자르면 둘로 나뉘는 동물, 머리에 바퀴모양 털이 위이잉 돌아가는 동물도 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배로 땅을 기어가는 동물도 있고 온몸에 구멍이 숭숭 뚫린 동물도 존재합니다. 단지 우리가 몰랐을 뿐이지요. 우리가 늘 봐 왔던 동물들과 많이 다른 모습을 한 이들을 묶어서 무척추동물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척추(등뼈)가 없는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이들이 꿈틀꿈틀, 흐느적흐느적, 꼼지락꼼지락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좀 해괴해 보이기도 하고 저런 모습으로 어떻게 살지?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이들은 각자에게 맞는 생활 방식으로 척추 없이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Contents
-아니, 이렇게나 다양한 동물이?
우리 조상은 단 하나의 세포였어요
꿈틀꿈틀 물방울이 움직여
더 복잡하고 똑똑해졌어
어떻게 바뀔지는 며느리도 몰라
생명은 비밀보따리
이 정도는 되어야 생물이지
뭐? 등뼈가 없어?
짜잔! 무척추동물을 소개할게
우린 등뼈 없이도 잘 사는 무척추동물
해면동물 못생겨도 괜찮아
구멍만 있으면 O.K
강장동물 입과 항문이 같다니! 히드라
악명 높은 사냥꾼 해파리
식물인 줄 알았지? 산호
편형동물 납작 편평 꿈틀 플라나리아
혼자서 살 수 없는 촌충
선형동물 지렁이하고 헷갈리지마 회충
윤형동물 작아도 능력 있는 윤충
어려울 때면 수컷이 나타나
환형동물 지구를 지켜줘! 지렁이
지렁이 사촌 거머리와 갯지렁이
연체동물 달팽이 조개 오징어는 한 가족
너의 발은 어디에 있니?
비 오는 날이 좋은 달팽이
흐느적거려도 눈은 또렷한 오징어
절지동물 머릿수로는 우리가 이겨!
닮은 듯 다른 듯 절지동물 가족
사람만큼 영리한 개미와 벌
극피동물 쉽게 죽지 않는 불가사리
겨울잠 말고 여름잠 자는 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