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자벌레는 왜 몸을 움츠리는가』는 『서경』의 슬기로운 가르침들을 재해석해 어려운 사서가 아닌 누구나 읽기 쉽도록 풀어놓은 어록(語錄)이다. 『서경』은 유교에서 가장 이상적인 제왕으로 꼽는 요(堯)와 순(舜) 두 임과 우(禹)?탕(湯)?문무(文王?武王) 3왕 시대에 관한 기록을 공자가 정리한 것으로 정치서의 으뜸으로 불린다.
이 책은 서경의 원문을 한 문장씩 소개하고, 서경이 주는 교훈을 독자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한다. 원문의 모든 한자에 훈과 음을 달아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다. 독자들의 흐트러진 삶을 관리하고 경영하는 데 필요한 더할 바 없는 슬기를 일깨우고,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지혜를 마련해 줄 것이다.
Contents
제1편 우서(虞書)
제2편 하서(夏書)
제3편 상서(商書
제4편 주서(周書)
1936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간 [문화비평], 월간 [현대문학] 편집인 겸 주간, 한국미래문화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현재 한양대학교 국문과 명예교수다.
저서로 『詩論』 『樂論』 『歌論』 『문예미학』 『동양의 미학』 등과 『한국시문학비평』 『만해시와 주제적 시론』 『만해시 ‘님의 沈默’ 연구』 『문예비평의 논리와 실제』 등의 문학비평서가 있다. 『「장자」 철학우화』(전3권) 『「논어」 인간관계의 철학』(전3권) 『「노자」 오묘한 삶의 길』(전3권) 『「맹자」 바른 삶에 이르는 길』(전3권) 『고전어록선』(전2권) 『생활 속의 선』 『에세이로 읽는 주역 나는 나의 미래를 본다』 『한권으로 읽는 주역』 『편하게 만나는 도덕경-노자』 『우화로 즐기는 장자』 『사람인가를 묻는 논어』 『희망과 소통의 경전-맹자』 『마음 중심 세상 중용』 『노자 81장』(전2권) 등을 통해 고전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