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수많은 매듭. 걱정·분노·두려움·수치심 등 감정의 매듭이 있고, 경솔함·험담 등의 악습의 매듭이 있으며, 교만·분노·탐욕 등 칠죄종의 매듭도 있다. 인간관계에서 부지불식간에 생기는 매듭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평온해야 할 가정 안에서도 우리는 가난·병마·무책임 등의 매듭에 묶여 허덕인다. 그리고 사실 그 무수한 매듭은 나에게서 비롯되는 것임을 인식하지 못한다.
방송작가이며 프리랜서 강사, 기자로 바쁘게 살아온 온 저자는 피를 통하며 쓰러진 뒤에서야 자신을 바라본다. 최선을 다해 산 줄 알았는데, 정작 자기 자신은 사랑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3년간의 기도 생활에 들어간다. 세상과 담을 쌓고 매일 미사를 봉헌하며, 예수님의 성체성혈을 약이라 믿고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과 함께 기도한 결과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일상의 소소한 매듭 풀기』는 저자의 간절함이 녹아 있는 기도문이다. 모든 매듭의 시작은 나 자신임을 인식하고, 하느님께서 빚어 주신 본래의 고유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이어서 일상에서의 인간관계, 하느님과의 관계로 나아간 뒤 다시 일상의 공동체로 귀환한다. 온전한 나로 살면서 공동체적 삶의 화해를 이루는 모든 과정이 기도문에 녹아 있다. 간절하기에 더 아름다운 이 기도문을 통해, 독자들도 얼어붙은 마음이 녹고 그간의 질긴 매듭이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가정의 매듭〉
가난 | 애착 | 과도한 기대 | 대화 부족 | 무책임 | 병마 | 불신앙 | 비교 | 권위와 신념 | 비난과 질책 | 성공과 질주 | 유년기 상처 | 자아 상실 | 중독 | 트라우마 | 자기 비하 | 특별해지고 싶은 욕망 | 맞벌이 가정 | 한부모 가정
Author
박지현,오수연
1991년, SBS 구성작가 공채 1기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예능/오락/교양/시사/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이후 20여년간 방송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인천교구/수원교구/수원신학교/삼각지성당 등의 홍보 다큐멘터리에도 참여했다. 2012년부터 6년 동안 『월간 가톨릭 비타꼰』 기자로 일했다.
현재 방송작가 겸 수필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CPE협회 산하 센터에서 CPE(임상사목교육) 훈련을 받은 영적돌봄가로서 암 환자와 임종자,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 등 위기에 처한 이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평화방송TV,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 특별기획, [4인 4색 엄마의 뜰]에 출연했다. 지은 책에 「일상의 소소한 매듭 풀기」가 있다.
1991년, SBS 구성작가 공채 1기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예능/오락/교양/시사/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이후 20여년간 방송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인천교구/수원교구/수원신학교/삼각지성당 등의 홍보 다큐멘터리에도 참여했다. 2012년부터 6년 동안 『월간 가톨릭 비타꼰』 기자로 일했다.
현재 방송작가 겸 수필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CPE협회 산하 센터에서 CPE(임상사목교육) 훈련을 받은 영적돌봄가로서 암 환자와 임종자,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 등 위기에 처한 이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평화방송TV,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 특별기획, [4인 4색 엄마의 뜰]에 출연했다. 지은 책에 「일상의 소소한 매듭 풀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