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여성의 아픔을 함께 해온 곽희배 소장이 그리고 있는 21세기, 2005년 대한민국의 결혼의 현주소다. 그녀는 이 책에서 결혼이라는 미로에 갇힌 여러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복잡한 미로의 숨은 단면도를 그려 보인다. 그 단면도를 잘 보고 익힌다면 불행한 결혼생활의 미로를 보다 수비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책은 고통스런 결혼 생활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기혼여성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둔 미혼 여성에게 결혼의 갈등 요소를 보여줌으로써 막연하게 꿈꾸는 결혼이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삶으로서의 결혼을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결혼한 여성뿐만 아니라 이혼 여성과 남성에게도 결혼의 대한 의미를 짚고 넘어갈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