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도 잠든 깜깜한 밤,
침대 옆에서 다정스레 책을 읽어주는 아빠.
아이는 새근새근 잠이 들고…….
자는 얼굴이 천사 같은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을 재우기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엄마 아빠들은 밤마다 아이를 재우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밤만 되면 아이들은 어찌나 쌩쌩해지는지 겨우겨우 달래 침대에 눕혀 놓고 책을 읽어 주며 어서 잠들기를 바라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에 폭 빠진 아이의 눈은 점점 말똥말똥해지지요. 이럴 때 아이들을 콜콜 재워 줄 마법 가루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기, 60초 안에 아이들을 잠들게 해 줄 깜찍한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하나만 더! 하나만 더 읽어줘!” 자라는 잠은 안 자고 계속 보채는 아이와, 책 읽는 중간중간 이런저런 말들을 슬쩍슬쩍 빼먹고 아이를 빨리 재우려는 아빠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조프리 클로스크의 재치 넘치는 글과 유명한 동화 속 장면들을 수채 물감으로 신선하게 그려 낸 배리 블리트의 그림에 엄마 아빠와 아이 모두 하하하 웃음을 터뜨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