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제 분야 중 계통은 밝히고 어원은 캔다고 말한다. 캔다는 말은 땅 속이나 어디 깊숙이 묻힌 것을 파내는 일로서, 어원 연구도 기억 저 너머에 깊숙이 묻힌 말 뿌리를 캐내는 일이다. 말 뿌리 속에는 그 말을 생성해 낸 조상들의 생각과 정서, 그리고 의식 구조가 숨겨져 있다. 어원 탐구는 말의 탐구이자 정신과 문화의 탐구인 것이다.
Contents
I. 말과 뿌리
어원을 캐는 이유
1. 언어라는 대기
2. 언어에 대한 관심
3. 뿌리의 두 갈래
4. 말 뿌리 속에 담긴 것
II. 우리말의 이해
우리말의 특징
1. 눈빛과 기침의 언어
2. 된소리로 굳어가는 말소리
3. 형태·어휘상의 특징
4. 구문상의 특징
III. 말과 우리 민족의 삶
계열어별 어원 탐구
1. 농경생활이 남긴 것
2. 원시 종교의 영향
3. 食文化의 전통
4. 의상 용어의 특성
5. 놀이 문화의 특성
6. 욕설의 양상
7. 우리말의 숫자관
8. 性과 친족 계열어
9. 성장 과정 및 혼사 관련 용어
10. 요람에서 무덤까지
11. 우리말 속의 한자어
12. 우리말 속의 외래어
194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문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석사.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학박사. 문교부(교육부) 국어심의회 전문위원이자 고려대, 홍익대, 경기대, 아주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수원대학교 인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1982∼현재) 한국어학회 학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지명학회 회장으로 평소 고대지명 어휘를 탐구하면서 고유어의 뿌리에 대해 관심과 애착을 갖게 되었고 극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우리말 어원에 관련된 책을 펴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