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철학을 공부한다.'는 말에 뒤따라오는 말은 늘상 '철학이 밥 먹여주나?', '배고픈 소크라테스' 등 '배고픔'과 연관된 단어들이다. 하지만 저자인 서정욱은 이런 배고픈 단어들을 향해 반기를 든다. 철학은 여유로움에서 생긴 학문이며, 정신적 풍요로움을 통해 물질적인 풍요로움에까지 이르게 하려는 목적을 가진 학문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국가 정책에도, 우리의 인생에도 철학이 없는 삶은 불안하다. 철학이 없는 정책에는 궁극적으로 이뤄야 할 목적이 부재한다. 이에 각 부처의 이권이 개입되기 마련이고, 결국엔 산으로 가게 마련이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로 확고한 철학이 없다면 쉽게 흔들린다.
이 책에서 애덤 스미스는 왜 정부가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하는지, 왜 고용주가 노동자에게 높은 임금을 지급해야 부자 나라가 되는지를 말한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사회 전체의 10%에 불과한 부르주아가 나머지 90%의 노동 임금자를 착취하는 제도를 비난한다. 이 외에도 푸코, 한나 아렌트, 베이컨 등 우리가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철학자들의 저작들이 쉽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Contents
1. 국가를 요리하는 법 - 애덤 스미스 《국부론》
2. 도덕이란 무엇인가 - 칸트 《도덕형이상학 원론》
3. 모든 서민에게 교육을 - 피히테 《독일 국민에게 드리는 부탁》
4. 삶을 누리려하지 말 것! - 쇼펜하우어 《행복의 철학》
5. 지배계급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 마르크스 엥겔스 《공산당 선언》
6.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방법 - 니체 《도덕 계보학: 하나의 논박서》
7. 진보된 국가를 향하여 - 베이컨 《학문의 진보》
8. 민주주의라는 정원 가꾸기 - 듀이 《민주주의와 교육: 교육철학 개론》
9. 판옵티콘의 사각지대, 인간 해방의 길을 찾다 - 푸코 《감시와 처벌: 감옥의 탄생》
10. 생각하라, 생각하라, 생각하라 -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에 관한 보고》
Author
서정욱
배재대학교 심리철학상담학과 명예교수.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배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고대 그리스 철학과 신칸트학파, 논리학 분야에서 여러 논문과 저서를 펴내며 연구 활동을 해왔다. 학술 분야 이외에 청소년과 일반 대중을 위한 철학 강의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어릴 때부터 철학적 사고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청소년을 위한 철학책을 다수 집필했으며, 소설이나 동화 또는 만화 형식을 빌려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저서로는 『만화 서양 철학사』 1, 2, 3권과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2008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철학의 고전들』(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 등이 있다. 또한 『소크라테스, 구름 위에 오르다』, 『아리스토텔레스, 시소를 타다』(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로 철학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배재대학교 심리철학상담학과 명예교수.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배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고대 그리스 철학과 신칸트학파, 논리학 분야에서 여러 논문과 저서를 펴내며 연구 활동을 해왔다. 학술 분야 이외에 청소년과 일반 대중을 위한 철학 강의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어릴 때부터 철학적 사고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청소년을 위한 철학책을 다수 집필했으며, 소설이나 동화 또는 만화 형식을 빌려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저서로는 『만화 서양 철학사』 1, 2, 3권과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2008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철학의 고전들』(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 등이 있다. 또한 『소크라테스, 구름 위에 오르다』, 『아리스토텔레스, 시소를 타다』(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로 철학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