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본의 바보

$12.65
SKU
978899036972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2/09/10
Pages/Weight/Size 135*210*20mm
ISBN 978899036972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철학교사 자격시험을 통과해 1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친 프레데릭 파제스는 철학과 소설을 접목시키는 데 탁월한 사람이다. 그는 「르 카나르 앙쉐네」라는 프랑스 정통 주간지에서 기자로 활약하면서 저널리스트로서의 명성도 쌓았는데, 『소르본의 바보』에서는 이러한 그의 경력이 소설과 철학의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는데 바탕이 되었다.

이 철학소설의 주인공 보튈은 1896년에 태어나 1947년에 사망한 철학자이자 에세이스트로 그의 저서 《임마누엘 칸트의 은밀한 성생활》은 프랑스의 영화감독 앙리 레비에 의해 매우 비중 있게 다루어졌으며 우리나라에 소개되기도 했다.

여기까지가 보튈이라는 철학자의 객관적 이력이다. 그런데 여기에 중요한 사실이 하나 빠졌다. 보튈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 만들어진 가공의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짐작했겠지만 보튈을 만든 사람은 이 소설의 저자 프레데릭이다. 프레데릭은 몇몇 친구들과 함께 ‘보튈 협회’를 조직해 보튈이라는 인물을 창조해 냈고, 현재 보튈은 프랑스에만 수백만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있는 철학자 중 한 명이 되었다.

자신의 소설에 자신이 만들어낸 인물을 실존인물인양 언급한 그의 유머와 대담함은 다른 작가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그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 자신의 작품과 보튈의 저서가 꾸준히 출간되고 있어 이야기꾼으로서 그의 뛰어난 역량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는 그의 다음 책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Author
프레데릭 파제스,이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