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어떻게 나뉘어졌고, 해와 달이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리고 수많은 별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간 대별왕과 소별왕은 하늘에 뜬 두 달과 두 해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화살로 달과 해를 하나씩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떨어진 조각들은 동쪽과 서쪽의 밤하늘에 빛나는 무수한 별들로 변했답니다.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는 남쪽 끝 제주도에서 전해지는 신화입니다. 이와 비슷한 신화가 가까운 중국과 대만에서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힘을 배우고, 대학원에서는 세상의 실체를 만나기 위해 문화인류학을 전공했다.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인류의 신화와 의례를 연구하며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의례와 축제, 신화, 경제인류학 등을 강의하며 학생들과 만나고, 문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우리 곁에서 만나는 동서양 신화』,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우리 고대로 가는 길, 삼국유사』, 『유네스코가 선정한 한국의 세계 유산』,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등이 있고, 번역서로 『고민하는 힘』,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유목민의 눈으로 본 세계사』, 『그리스인 이야기』(전3권), 『절멸의 인류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