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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깨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 종교라는 주문에 사로잡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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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0247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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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5/17
Pages/Weight/Size 140*224*35mm
ISBN 9788990247483
Description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은 과학계와 종교계에 일대의 파란을 일으키며 우리를 놀라게 하는 한편, 많은 비판 또한 받았다. 이에 대해 과학철학의 거장 데니얼 데닛이 다윈주의로 무장된 야구공을 손에 쥐고 구원투수로 나섰다. 이 책 『주문을 깨다』에서 대니얼 데닛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종교라는 주목할 만한 현상의 기원을 밝히고, 종교가 왜 그리고 어떻게 충성을 요구하고, 그토록 강력해졌으며, 그렇게 많은 삶을 강하게 규정하는지를 논의한다.

데닛은 먼저 수천 년 동안 인간을 매혹시켜온 종교를 과학적으로 연구해보자고 독자들에게 제안한다. 초자연적인 속성이 있는 종교는 종교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려는 시도 자체에 귀를 막는다. 이러한 성격을 저자는 "주문"이라 명명하며 총 3부로 이루어진 논의를 통해 주문에서 벗어나기를 시도한다.

1부에서는 주로 과학적으로 종교를 연구하는 데 있어 금기로 작용하는 요소들과 종교를 초자연 현상이 아닌 ‘자연적’ 현상으로 해부하는 시도를 시작하고 2부에서는 종교의 탄생부터 종교의 진화 과정, 그리고 종교를 믿는 ‘믿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오늘날 종교가 우리에게 무엇인지, 왜 종교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그토록 중요한지, 자기 자신을 신앙으로 보는 그들의 자기 이해는 어떤 점에서 옳고 그를 수 있는지를 살피며 미래의 종교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도 가늠해본다.

이 책은 그저 반종교적 장광설이 아니다. 우리의 삶, 우리의 상호 작용, 이 나라에서 종교적 믿음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연구서인 것이다. 과학과 ‘지적 설계’의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는 우리 시대에 데닛은 신자와 비신자가 모두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차분하고 합리적인 이 책으로 종교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산사할 것이다.
Contents
해설 초자연 현상이 있을까?
머리말

1부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01 어떤 주문을 깰 것인가?
1.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2. 종교의 유효한 정의|3. 주문, 깰 것인가 말 것인가?|4. 심연을 들여다보다|5. 종교는 자연현상이다

02 과학에 대한 몇 가지 질문
1. 과학은 종교를 연구할 수 있는가?|2. 과학은 종교를 연구해야 하는가?|3. 음악이 우리에게 나쁠 수 있을까?|4. 무책이 상책일까?

03 좋은 것은 왜 생겨나는가?
1. 최선의 모습|2. 누구에게 이익인가?|3. 무엇이 종교의 이득인가?|4. 화성인의 이론

2부 종교의 진화

04 종교의 뿌리
1. 종교의 탄생|2. 종교의 원료|3. 자연은 다른 정신을 어떻게 다루는가?

05 종교의 초기 형태
1. 너무 많은 행위자: 연습 공간을 얻기 위한 경쟁|2. 이해관계자로서의 신들|3. 신들과의 대화|4. 최면술사로서의 샤먼|5. 구어 문화의 기억 처리 장치

06 집사의 진화
1. 음악과 종교|2. 실제적 지식으로서의 민속 종교|3. 반성의시작과 비밀주의의 탄생|4. 종교의 순화

07 단체정신의 출현
1. 좋은 의도로 덮인 길|2. 개미 집단과 회사|3. 성장하는 종교시장|4. 대화할 수 있는 신

08 믿음에 대한 믿음
1. 믿는 것이 낫다 |2. 지향적 대상으로서의 신 |3. 믿음 구성 노동의 분업|4. 최소공배수?|5. 고백을 위해 설계된 믿음|6. 레바논의 교훈: 드루즈파와 킴 필비의 이상한 사례들|7. 신은 존재하는가?

3부 오늘날의 종교

09 종교를 위한 구매 가이드
1. 신에 대한 사랑을 위하여|2. 학문의 연막|3. 무엇을 믿는가가 왜 중요한가?|4. 당신의 종교는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

10 도덕과 종교
1. 종교는 우리를 도덕적으로 만드는가?|
2. 종교는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가?|3. 신성한 가치를 어떻게 볼 것인가?|4. 내 영혼을 축복하라: 영성과 이기주의

11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진화론은 그저 이론에 불과한가?|2. 몇 가지 탐구 방법: 우리는 어떻게 종교적 확신에 안착하는가?|3. 우리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는가?|4. 유해한 밈|5. 인내와 정치

부록 A 새로운 복제자
부록 B 과학에 대한 몇 가지 추가 질문
부록 C 벨보이와 터크란 이름의 부인
부록 D 킴 필비, 근원적 해석의 불확정성을 보여 주는 실제 사례
옮긴이의 글 데닛의 위험한 생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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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인명대조표
Author
대니얼 데닛,김한영,최종덕
과학의 최신 성과와 진화적 관점을 중시하는 철학자. 이 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로 정평이 난 그는 심리철학, 인지과학, 생물철학의 선구자로서 마음·종교·인공지능 연구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마빈 민스키는 그를 ‘버트런드 러셀 이후 가장 위대한 철학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1942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학문적 공헌을 인정받아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터프츠 대학교에서 가장 저명한 교수직인 유니버시티 프로페서쉽을 보유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의 오스틴 B. 플래처 철학 교수와 인지 연구 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다.
데닛은 리처드 도킨스의 밈 이론을 자신의 지향계 이론에 결합하여 의식·종교·인공지능 등에 흥미로운 철학 이론을 발전시켜 왔다. 실제로 지난 40여 년 동안 《다윈의 위험한 생각》 《마음의 진화》 《마음의 설계》 《내용과 의식》 《지향적 자세》 등의 저술 활동을 통해 마음을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이해의 지평을 넓혀 왔다. 그 밖의 저서로는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신 없음의 과학》(공저) 《자유의 진화》 《주문을 깨다》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가 있다.
데닛은 강단의 학자라는 관성에서 비껴가는 고유의 표현법을 고수한다. 직관펌프라고 불리는 사고 실험으로 통념에 빠진 철학자들의 오류를 직관적으로 포착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치밀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논증과 다양한 관찰에 기반한 예증이 있다.
또한 그는 철학자를 가리켜 답을 주기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데 더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모든 물음에 답하려는 욕망을 누르고, 열린 마음과 좋은 질문으로 낡은 관행과 전통을 깨뜨리는 철학자라면 ‘나와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의 장대한 구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과학의 최신 성과와 진화적 관점을 중시하는 철학자. 이 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로 정평이 난 그는 심리철학, 인지과학, 생물철학의 선구자로서 마음·종교·인공지능 연구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마빈 민스키는 그를 ‘버트런드 러셀 이후 가장 위대한 철학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1942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학문적 공헌을 인정받아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터프츠 대학교에서 가장 저명한 교수직인 유니버시티 프로페서쉽을 보유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의 오스틴 B. 플래처 철학 교수와 인지 연구 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다.
데닛은 리처드 도킨스의 밈 이론을 자신의 지향계 이론에 결합하여 의식·종교·인공지능 등에 흥미로운 철학 이론을 발전시켜 왔다. 실제로 지난 40여 년 동안 《다윈의 위험한 생각》 《마음의 진화》 《마음의 설계》 《내용과 의식》 《지향적 자세》 등의 저술 활동을 통해 마음을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이해의 지평을 넓혀 왔다. 그 밖의 저서로는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신 없음의 과학》(공저) 《자유의 진화》 《주문을 깨다》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가 있다.
데닛은 강단의 학자라는 관성에서 비껴가는 고유의 표현법을 고수한다. 직관펌프라고 불리는 사고 실험으로 통념에 빠진 철학자들의 오류를 직관적으로 포착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치밀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논증과 다양한 관찰에 기반한 예증이 있다.
또한 그는 철학자를 가리켜 답을 주기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데 더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모든 물음에 답하려는 욕망을 누르고, 열린 마음과 좋은 질문으로 낡은 관행과 전통을 깨뜨리는 철학자라면 ‘나와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의 장대한 구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