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권위주의, 세계화로의 투쟁 등 198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실제 모습이 담긴 소금꽃나무
김진숙 저자의 짧은 글을 실은 특별한정판으로 돌아오다
이 책에 담겨 있는 글들은 모두 198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실제 모습을 보여 주는 한 편의 역사이다. 동시에 지은이의 살아온 이야기이기도 하다. 권위주의, 민주화, 세계화로 이어지는 공식 역사의 이면에서, 고단한 노동의 현실을 당차게 감당해 낸 여성 노동자 김진숙의 삶과 투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가장 인간적이기에 가장 감동적인 노동자의 이야기를, 우리는 그의 글 하나하나에서 만나게 된다.
그간 세상이 크레인 위의 그녀를 주목할 때마다 소금꽃나무를 찾는 사람들도 하나둘씩 늘어났다. 크레인 위에서 167일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소금꽃나무는 1,700여 명의 새로운 독자들을 만났다. 출간 이후 4년여가 지난 책이 다시금 이런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은 소금꽃나무에 대한 독자들의 새로운 열망 때문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독자들은 ‘김진숙’을 통해 소금꽃나무를 찾았지만, 이제 그것은 김진숙을 알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김진숙을 응원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특별한정판의 내용은 이전과 같지만, 뒷표지에 독자들이 김진숙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 저자가 169일째 출판사에 보내 준 짧은 글을 면지에 실었다.
Contents
1부 이 땅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2부 거북선을 만드는 사람들
3부 더 이상 죽이지 마라!
4부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미래다
5부 손가락을 모아쥐면 주먹이 된다
6부 상처
Author
김진숙
대한조선공사(옛 한진중공업)에서 최초의 여성 용접사로 일하다가 5년 만에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해고되었다. 그 뒤 36년을 해고자이자 노동 운동가로 살아 왔다. 2011년 1월 6일 한진중공업 정리 해고에 반대하며 309일 동안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끝에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 현재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 위원이다. 지은 책으로 『소금꽃나무』 등이 있다.
대한조선공사(옛 한진중공업)에서 최초의 여성 용접사로 일하다가 5년 만에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해고되었다. 그 뒤 36년을 해고자이자 노동 운동가로 살아 왔다. 2011년 1월 6일 한진중공업 정리 해고에 반대하며 309일 동안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끝에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 현재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 위원이다. 지은 책으로 『소금꽃나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