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이란 참 재미있는 것입니다. 어릴 적엔 나도 왜 이빨을 지붕 위로 던지는 지 궁금했거든요. 지금의 아이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 책은 젖니가 빠지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간단하게 적어 놓은 그림책입니다. 이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아이나, 마침 이빨이 빠진 아이에게 자기 몸에 대한 흥미와 관심과 애정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세상은 참 이렇게 다양하다' 하는 생각도 갖게 하구요.
모두 64개 지역의 이빨 처리 방법을 적어놓았는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들이 많군요. 책의 형태는 그림이 압도적이고 글자는 얼마 안 됩니다. 아이들한테 이런 나라도 있고 저런 나라도 있다고 이야기를 들려주면 재미있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