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는 ‘신자유주의’의 이름 하에 행해지고 있는 약육강식의 시장만능주의가 초래한 극심한 불평등과 환경 파괴 등의 폐해를 고발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전통경제학을 넘어선 새로운 경제학을 제시한다. 경제학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원리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 행동 양식, 지구 자원, 생태 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담아내야 한다. 이 책은 인간과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를 생각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가진 자원을 활용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그 잠재력을 구현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경제학은 경제학 자체를 넘어서 윤리학, 생물학, 심리학 그리고 지구과학 등을 포괄하여 사상의 체계를 통째로 새롭게 바꾸는 거대한 담론이기도 하다.
Contents
1 뿌리 : 경제학이 문제이다
2 가치 : 왜 태평양의 가난한 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할까?
3 화폐 : 왜 중국은 미국의 이라크전쟁에 돈을 쓰는가?
4 시장 : 왜 런던 시내의 평균시속은 항상 12마일인가?
5 삶 : 왜 우리는 중세의 농부들보다 더 오래 일을 해야 하는가?
6 자원 : 왜 세계 최고의 기계공은 쿠바인들인가?
7 무역 : 왜 영국은 초콜릿 와플을 수출하고 또 그 만큼 수입하는가?
8 지역공동체 : 왜 월마트가 들어선 지역의 투표율은 하락하는가?
9 부채 : 왜 가난한 말라위 국민들이 영국의 모기지론을 갚아야 하는가?
10 미래 : 경제학은 소수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