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상, 특히 조선시대의 사상계는 두말할 것도 없이 성리학이 주도를 했다. 신유학 또는 송학으로 불려지기도 하는 성리학이 한국에 유입된 것은 고려말엽으로 추정이 되며 14세기에서 15세기에 이르는 100여 년 사이에 학계의 관심 분야로서 많은 학자들이 이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학문적 야심을 불태웠다. 조선의 성리학은 꾸준히 이론보완의 과정을 거쳐 왔으며, 이론 보완의 과정에 있어 무엇보다 학자들 간의 논쟁이 주를 이루어 왔으므로, 조선의 성리학사는 지속적인 논쟁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조선조 성리학자들이 전개했던 인간에 대한 탐구 과정은 중국 성리학이 가지고 있던 부족한 점과 애매함을 보완하고 발전시켰다는 점에 그 독창성과 그 우수성이 있다. 더욱이 이러한 분석은 개인의 주장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다른 학자들과의 논쟁을 통해서 객관화시키려고 노력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Contents
감수의 말
『성리논변』 해제
性理論辯 卷之一
사람과 하늘을 말하다 - 논어
인간의 본질을 규정하다 - 중용
밝은 덕을 밝히다 - 대학
사람의 본성을 이야기하다 - 맹자
인심과 도심을 이야기하다 - 書傳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을 이야기하다 - 주역
사람은 하늘과 땅의 이치를 받고 태어났다 - 춘추
魂·魄으로 사람을 이야기하다 - 예기
性理論辯 卷之二
주렴계, 태극과 인극을 논하다 - 주자서
정명도·정이천, 理와 氣를 이야기하다 - 二程書
장횡거, 모든 인류는 나의 동포이고,
만물은 나의 동료임을 선언한다 - 장자서
소강절, 도의 형체를 이야기하다 - 소자서
주자, 인간과 우주의 비밀을 풀다 - 朱子語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