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가의 세계관, 인간관, 가치관 등 형이상학적 논의들을 바탕으로 유가사회 철학의 개념체계를 해명하고, 體와 用이 일관된 유가사상의 전모를 제시하고 있다. 가치관의 전도, 각종 사회적 갈등,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 등으로 시름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유가의 이상을 통하여 자유주의의 한계를 지적하고 더 나은 사회철학을 모색하려는 저자의 시도는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다.
부산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다. 1995년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말 절의학파와 개화파의 사상적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유가 사회철학 연구』(2001), 『유교전통과 자유민주주의』(2004), 『주자학의 길』(2007), 『현대문명과 유교적 성찰』(2018), 『한국성리학사론』(20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