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치이념의 틀에서 재조명하는 불교 사상
『붓다의 정치철학 탐구』는 붓다 다르마를 자유, 평등, 정의 등 현대 정치이념의 측면에서 조명하면서 불교 정치철학의 체계화를 시도하였다. 붓다 정치철학의 핵심은 연기법, 중도 그리고 자비에서 출발하며 이 요소들은 상호 연결되어 작용한다. 붓다의 기본 사상인 ‘연기법’의 현대적 변용과 새로운 창발이 현대 정치철학의 첫 번째 과제로 등장한다. 이와 함께 유무를 떠나고 진위와 선악 등 이항 대립을 초극하는 사유 방식인 ‘중도’의 지혜를 바탕으로 하는 불교 정치철학의 지향가치는 ‘자비’ 공동체 구현에 있다. 이 지향가치에 오늘날 현대 이념이 추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모두 포괄되어 있다. 저자는 붓다 다르마의 정치철학적 현대성을 꿰뚫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_ 다르마를 찾아가는 여정의 고뇌와 환희
제1장―불교 정치철학 탐구를 위한 첫 디딤돌
1. 종교와 정치의 관계
2. 진속이제와 불교 정치철학의 관계
3. 정의론의 특징과 전망에 대한 인식
4. 이데올로기의 이해와 분석의 필요성
5. 복합체계 이론과 체계윤리의 이해
제2장―이데올로기와 종교 그리고 불교
1. 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
2. 믿음의 유형과 불교의 신앙 체계
제3장―불교 정치철학의 체계화
1. 현실에 대한 상황 규정
2. 지향 가치와 이상사회
3. 실천 방법과 전략
제4장―현대 정치 이념의 불교적 성찰
1. 자유주의: 대자유인의 길과 자비행
2. 민주주의: 붓다의 공화사상과 칠불쇠법
3. 자본주의: 불교 경제윤리의 구현
4. 사회주의: 자유의 평등화와 중도의 길
5. 민족주의: 민족주의를 뛰어넘는 민족주의의 길
6. 파시즘: 집단과 독선의 신화를 넘어
7. 공동체주의: 상생적 윤리와 자기조직화
8. 페미니즘: 불교는 페미니즘이다
9. 녹색주의: 연기의 생명 패러다임
10. 아나키즘: 아나키스트 붓다
제5장―한국불교의 정치철학적 과제
1. 민주적 정의 공동체 지향 : 전륜성왕의 꿈
2. 이념적 화쟁과 통일 미래상의 좌표 제시
3. 불평등 문제와 자비 공동체 구현
부록
1. 아나키즘의 불교적 해석
2. 소천, 금강반야의 길을 걸어간 실천적 사상가
Author
방영준
성신여자대학교 윤리교육과 명예교수
해방공간의 격변기에 태어나 청소년 시절을 유랑과 표류로 보냈다. 6.25 전쟁 피난 시절, 마산에서 불법과 조우한 후 불교는 그의 운명이 되었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나키즘의 정의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4년부터 성신여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범대학 학장. 중앙도서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년 퇴임하고 명예교수로 있다. 그는 열렬한 독학 예찬론자로 독학의 기술 습득을 강조한다. 독학은 자유롭고 창조적이고, 전공의 경계를 뛰어넘게 하는 공부라고 믿는다. 그가 품고 있는 화두는 ‘바르고 행복한 사회’ 만들기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연료로 ‘공동체’, ‘생명’ 그리고 ‘가치’를 핵심 주제로 내세운다. ‘붓다 다르마’와 ‘아나키즘’ 그리고 ‘복합체계이론’을 제일 큰 연료 공급처로 보고 있다. 저서로 『저항과 희망, 아나키즘』 『공동체, 생명, 가치』 『현대 이념의 제 문제』 등이 있다. 한국 아나키즘 운동 선구자인 우관 이정규 선생을 기리는 ‘우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자유공동체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윤리교육과 명예교수
해방공간의 격변기에 태어나 청소년 시절을 유랑과 표류로 보냈다. 6.25 전쟁 피난 시절, 마산에서 불법과 조우한 후 불교는 그의 운명이 되었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나키즘의 정의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4년부터 성신여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범대학 학장. 중앙도서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년 퇴임하고 명예교수로 있다. 그는 열렬한 독학 예찬론자로 독학의 기술 습득을 강조한다. 독학은 자유롭고 창조적이고, 전공의 경계를 뛰어넘게 하는 공부라고 믿는다. 그가 품고 있는 화두는 ‘바르고 행복한 사회’ 만들기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연료로 ‘공동체’, ‘생명’ 그리고 ‘가치’를 핵심 주제로 내세운다. ‘붓다 다르마’와 ‘아나키즘’ 그리고 ‘복합체계이론’을 제일 큰 연료 공급처로 보고 있다. 저서로 『저항과 희망, 아나키즘』 『공동체, 생명, 가치』 『현대 이념의 제 문제』 등이 있다. 한국 아나키즘 운동 선구자인 우관 이정규 선생을 기리는 ‘우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자유공동체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