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가 아우성이다. 언론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전하기에 여념이 없다. 학습참고서 시장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인문사회출판은 평균 판매부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문학시장에서는 나가는 책이 없고, 오로지 팔리는 책은 몇 종의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게다가 잘 팔리는 책의 대형출판사 ‘독식’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1세기 한국 출판계, 과연 희망은 있는가.
지금 한국출판계의 위기감은 디지털 혁신이 아니라 양극화의 탓이 크다. 대형자본과 외국자본이 속속 출판에 뛰어들려는 태세다. 대형자본과 외국자본이 속속 출판에 뛰어들려는 태세다. ‘전망’이 사라진 듯한 출판업에 그들이 뛰어드는 이유는 문화콘텐츠산업에서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고 그 근본은 출판이라는 사실을 절감해서다. 그래서 저자는 책에, 나아가 출판에 희망이 있다고 목청껏 외치고 있다.
Contents
1부 민주화 정서에서 세계화 정서로
21세기 논픽션 시장, 어떻게 변했는가
출판의 양극화 현상과 '1인 출판'
검색의 습관은 책을 어떻게 바꾸는가
우화가 베스트셀러 시장을 점령하다
87과 97의 세대교체
디지로그 시대에는 정보의 '맛'이 중요하다
2부 한국출판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하류의 지향과 아버지의 부활
심리학책이 유행하는 이유
2005년 한국 출판시장의 키워드, 임파워먼트
일본 감성소설, 한국 젊은 여성을 매료시키다
'마케이누'와 한국의 자기계발서
단카이 세대의 경험은 한국출판의 타산지석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 밀리언셀러
3부 출판, 이래야 산다
뉴미디어 환경에서 출판이 주가 되려면
표절공화국
합리적 유통과 투자정책 시급하다
문고는 대세이다
유럽진출에 성공한 김영하 소설
출판시장의 ?첩좇? 무엇인가
미디어 콜라보레이션
왜 구어체인가
왜 원 테마인가
메세나 출판 늘어나야
서울국제도서전, 이대로 좋은가
이미지 폭력의 시대
4부 학교 도서관이 살길이다
거꾸로 가는 도서관 정책
학교 도서관이 대안이다
학교도서관이 신교양의 산실
책맹의 시대, 타개 방법은 없는가
학교도서관 사서배치 3퍼센트라니
Author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출판평론가.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를 1999년 2월에 창간해 지금까지 발간해오고 있다. 2010년 한국 최초의 민간 도서관 잡지인 월간 <학교도서관저널>을 창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출판 마케팅 입문』, 『베스트셀러 30년』, 『새로운 책의 시대』, 『한기호의 다독다독』,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마흔 이후, 인생길』, 『나는 어머니와 산다』, 『우리는 모두 저자가 되어야 한다』, 『하이콘텍스트 시대의 책과 인간』, 『책으로 만나는 21세기』 등과 다수의 공저가 있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출판평론가.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를 1999년 2월에 창간해 지금까지 발간해오고 있다. 2010년 한국 최초의 민간 도서관 잡지인 월간 <학교도서관저널>을 창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출판 마케팅 입문』, 『베스트셀러 30년』, 『새로운 책의 시대』, 『한기호의 다독다독』,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마흔 이후, 인생길』, 『나는 어머니와 산다』, 『우리는 모두 저자가 되어야 한다』, 『하이콘텍스트 시대의 책과 인간』, 『책으로 만나는 21세기』 등과 다수의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