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지혜 교과서

인도의 왕자들을 위한 지혜 교과서 「판차탄트라」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새롭게 엮은 책입니다. 남인도의 마힐라로피암 성의 왕 아르마 샤크티는 대학자 비슈누 샤르마에게 자신의 총명하지 못한 아들들을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비슈누 사르마는 왕자들을 위해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판차탄트라」를 만들어 세상의 지혜를 터득하게 해주었습니다. 이처럼 『살아있는 지혜 교과서』에는 지혜, 친구, 거짓말, 상식, 생각의 깊이 등 세상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다섯 가지 주제를 담았습니다.

약 2200년 전에 지어진 「판찬탄트라」가 오늘날에도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여 재미와 친숙함을 더하고, 교훈을 준다는 점에는 다른 우화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학식보다는 상식이 중요하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거짓말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현실적인 내용들이 담겨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또한 갈등의 해결수단이 주체적인 의지라는 점에서도 마법과 같은 우연적인 수단에 의존하는 서양 동화와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발전했어도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법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지혜교과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삶의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보여줌으로써 살아 있는 지혜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