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사 연구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가고 있는 야마자키 토모코, 그녀는 근대 일본의 군사대국화 과정에서 희생된 여성들의 실상을 파헤치고 전 세계에 알린 사람이다.
이 책은 폭한에게 당한 흉터의 핸디캡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자서전 형식으로, 명문가의 딸로 태어났지만 온 생애를 소외되고 가난한 여성들의 편에서 살아온 그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한국 청년과의 결혼과 이혼, 큰 상처를 입고도 삶을 긍정적으로 살았으며, 소외된 여성들을 위해 여성 운동에 몸담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에게 많은 교훈과 감동을 줄 것이다.
Contents
제 1부 비오는 밤의 사건
얼굴을 베이다
판결문과 진정서 초안
3명의 병문안객
범인의 누나
흉터도 내 몸의 일부
반점이 있는 여자
신데렐라의 구두
잊을 수 없는 사람
제 2부 잠수함장의 딸
출생의 비밀
구레, 군항의 마을
이호 제 27 잠수함의 침몰
여자들만의 집
히로시마 2현 여학교 2학년 서반
제 3부 자유에 대한 동경
오오노, 오쿠에츠의 작은 쿄토에사
탈출시도
후쿠이 대학에서의 2년
'기미가요'에 쫓기듯
제 4부 민족과 사상의 벽
도쿄, 그 한 구석에서
조선 청년과의 만남
결혼, 민족을 초월하여
내 이름은 나돈향
일본인이 아니었다면
'혁명'과 '사랑'의 틈
헤어지고 난 후
제 5부 여성사 연구에의 길
신주쿠 풍월당
마로니에 가로수 밑에서
가사. 육아. 공부
나의 1960년
문하생으로서의 나날
아시아여성교류사연구회
산다칸 8번가 창녀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