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올로구스

기독교 자연 상징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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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19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88989007920
Categories 인문 > 종교학/신화학
Description
중세기에 이미 20여 개 언어로 번역된 피지올로구스는 초기 기독교 도상 상징사전으로 특히 비잔틴 교회의 조각장식과 중세 유럽의 교회 건축에서 로마네스크 주두 장식, 문장학 등 여러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피지올로구스는 상상에서 기인하거나 실재하는 동물과 식물, 그리고 광물 들의 성질을 읽고 관찰한다. 아리스토텔레스·아일리아누스·플리니우스·플루타르코스 등 고대의 자연학자들이 자연이 가진 고유의 가치에 실존적 의미를 부여한 반면, 피지올로구스는 자연을 창조주가 지어낸 피조물로 파악한다. 피지올로구스는 자연을 유형적으로 분류하여 제각기 그리스도·마귀·교회·인간 등을 빗대는 우의적 도구로 해석한다. 예컨대 사자·펠리칸·피닉스·일각수 등이 초기 기독교 시대 이후 그리스도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굳어지기까지 피지올로구스의 역할을 부인할 수 없다.

본 도서는 1999년에 처음 국내 출간되었으며, 아쉽게 절판된 이후 많은 독자들이 꾸준히 찾아왔던 작품으로 올해 23년 만에 복간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다듬고 보완하였으며, 책 말미에 전면 컬러로 참고 도판들을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Contents
역자 서문: 피지올로구스의 형성과 미술사적 의미

1 사자 │ 2 도마뱀│ 3 당아새 │ 4 펠리칸(사다새) │ 5 올빼미 │ 6 독수리 │ 7 피닉스 │ 8 후투티 │ 9 들나귀 │ 10 살무사 │ 11 뱀 │ 12 개미 │ 13 시레네와 켄타우로스 │ 14 고슴도치 │ 15 여우 │ 16 표범 │ 17 고래 │ 18 자고새 │ 19 수리새 │ 20 사자개미 │ 21 족제비 │ 22 유니콘(일각수) │ 23 비버 │ 24 하이에나 │ 25 수달 │ 26 몽구스 │ 27 까마귀 │ 28 산비둘기 │
29 개구리 │ 30 사슴 │ 31 살라만더 │ 32 금강석 │ 33 제비 │ 34 페리덱시온 나무 │ 35 비둘기 │ 36 안톨롭스 │ 37 부싯돌 │ 38 자석 │ 39 톱상어 │ 40 따오기 │ 41 가젤영양 │ 42 단단한 금강석 │ 43 코끼리 │ 44 마노석과 진주 │ 45 들나귀와 원숭이 │ 46 인도석 │ 47 왜가리 │ 48 돌무화과 │ 49 고니와 타조 │ 50 딱따구리 │ 51 토끼 │ 52 황새 │ 53 공작새 │ 54 해마 │ 55 앵무새

참고 도판
인물 설명 자연학에 관한 고대의 저술가들
참고문헌
주제별 색인
Author
피지올로구스,노성두
피지올로구스는 200년경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구전을 기록한 기독교의 자연 상징사전이다. ‘자연에 대해 박식한 자’라는 뜻의 피지올로구스라는 말은 처음에는 단순히 익명의 저자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이방의 여러 언어로 쓰인 수많은 판본들이 거듭되면서 피지올로구스는 차츰 책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동시에 저자의 이름으로 혼용되기 시작한다. 이 책은 자연을 거울로 보았던 중세인들의 겸손한 신앙을 반영한다. 자연의 거울에 비친 것이 세상을 지으신 하느님의 아름다운 의지요, 자연을 읽어내는 밝은 눈을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은 올바른 삶의 지표라고 생각했다. 중세인들은 이 책을 거울삼아서 인간에게 이롭거나 해로운 모든 피조물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기독교 교회의 공동체 안에서 다른 이에게 이롭거나 해로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고 자신의 선행을 보상받거나 악행을 속량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피지올로구스는 200년경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구전을 기록한 기독교의 자연 상징사전이다. ‘자연에 대해 박식한 자’라는 뜻의 피지올로구스라는 말은 처음에는 단순히 익명의 저자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이방의 여러 언어로 쓰인 수많은 판본들이 거듭되면서 피지올로구스는 차츰 책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동시에 저자의 이름으로 혼용되기 시작한다. 이 책은 자연을 거울로 보았던 중세인들의 겸손한 신앙을 반영한다. 자연의 거울에 비친 것이 세상을 지으신 하느님의 아름다운 의지요, 자연을 읽어내는 밝은 눈을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은 올바른 삶의 지표라고 생각했다. 중세인들은 이 책을 거울삼아서 인간에게 이롭거나 해로운 모든 피조물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기독교 교회의 공동체 안에서 다른 이에게 이롭거나 해로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고 자신의 선행을 보상받거나 악행을 속량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