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와 함께 13세기 페르시아의 가장 위대한 문학가·종교가로 불리며, 세속을 떠나 금욕 생활을 하던 여느 수피와 달리 대중 속에서 삶의 진실을 추구해 나갔던 사아디의 보석 같은 우화들을 엮은 책이다. 왕과 노예, 가난한 사람과 부자, 여자와 남자, 성인과 속인들이 만들어내는 온갖 에피소드와 우화, 시, 산문, 금언으로 가득한 이 우화집은 짧고 간결한 글에 삶에 대한 깊은 지혜와 통찰, 교훈, 풍자와 위트를 담아냄으로써 깊은 울림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은근한 비유로 일상에 가려진 우리 삶의 본질을 보게 해줌으로써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잊고 있던 여유와 깨달음, 시공간을 넘는 삶의 진정한 가치와 그 처세술을 알려주고 있다.
Contents
옮긴이의 말
불평하는 탁발승들
좋은 모범
노예가 된 사람
수상이 수상인 까닭
윙윙거리는 날개 소리
딱 한 번
교만한 천문학자
쓰레기 치우기
왜 그를 그냥 두는가?
시장가치
목이 비틀어진 왕
되갚아줄 때
꾀 많은 노예
비밀 편지
죽는 자리에서 웃은 소년
나그네의 허풍
낙타와 그의 짐
만수무강하옵소서
어미 낙타와 새끼 낙타
선한 거짓말
착한 행실
다리우스 왕과 그의 마부
키질 왕의 성채
노파의 고양이
왕과 농부
불쌍한 노예, 사아디
성자와 나룻배
현자의 자리
약속과 불한당
축복
술탄과 탁발승
하팀 타이와 자객
탁발승에게 돌아간 보상
동전 두 닢 |실패한 도둑
하팀 타이의 말(馬)
우상 숭배자
열린 문의 기적
구두쇠와 그의 아들
탁발승과 여우
마음으로 바라는 것
수다쟁이 건달
부자와 가난뱅이
고삐 끈 이름
가난한 사람의 선물
왕의 식사량
아브라함과 배화교도
공작새
겁에 질린 여우
의원과 농부
독수리와 매
목소리 값
비밀
설교자의 꿈
시인과 강도 두목
마지막 교훈
나귀 가르치기
그게 무슨 상관?
전갈
왕자 교육
좋은 선생
하느님을 위해서
병든 아들을 위하여
신성한 나무
차라리 잠을 자는 게…
배가 무서운 노예
더러운 입
간섭
새장 속의 꾀꼬리
무거운 무덤
아들 무덤에서
유식해진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