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이의 저주를 풀어라, 왕의 살해범을 찾아라!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현대 추리소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렉스』는 살인자가 살인자의 추적자가 되어 살인의 진실을 단계적으로 밝혀내는 서양문학사 최초의 추리서사물이다. 이 책은 고대 비극을 현대적 감각의 추리 소설로 각색하여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 책은 살해된 선왕先王 라이오스에게 내려진 신탁의 저주가 곧 테바이의 저주이자 오이디푸스 자신의 저주임을 스스로가 밝혀내는 우로보로스의 형상과 같은 구조를 취하였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