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엄마 품에 안겨 그림책을 보고 있는 아이는 한 가지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묻죠.
"엄마, 만약 내가 커다랗고 무서운 원숭이라고 해도 여전히 나를 안아 줄 건가요?"
자기에 대한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아이는 끊임없는 질문공세를 합니다. 밤은 깊어가고 아이의 상상력은 꿈처럼 부풀어올라 아이는 냄새나는 스컹크가 되기도 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악어도 되어 봅니다. 하지만 엄마는 한결같은 이야기로 아이의 질문에 대답합니다.
"엄마는 너를 무척 사랑한단다. 사랑스런 나의 아가야."라고.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 글은 아이의 상상력에 맞춘 풍부한 색채와 자유로운 그림으로 더욱 돋보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네가 어떻게 변하든, 네가 무슨 일을 하든 넌 엄마의 사랑하는 아이라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