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조계종이 선종으로서 대승불교를 지향하고 있지만, 석가모니 부처님 말씀에 대승, 소승 나눈다는 그 자체가 잘못이라고 꼬집는다. 아무리 대승불교를 표방하지만 '조사(祖師)불교'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길 수 없다. 그래서 눈 밝은 조사가 걸어 온 자취를 쫓아 깨달음의 편린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 이 책을 편찬하였다. 혼자 간 수행길에서 떠올랐던 생각들을 모아 놓은 것이기에 독자들에게 부담없이 읽힐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제 1장 중국 선사 이야기
확연하여 성스러움은 없소이다- 달마 선사
달마에 관한 작은 생각- 달마 선사
임제에 관한 어리석은 망상- 임제 선사
혜능 진신 과연 동래했는가- 혜능 선사
한 잔 차로 인생의 진제를 역설하다- 조주 선사
부처 밖에 따로 마음이 없다- 덕산선감 선사
선향의 여운 간직한 아름다운 선승- 황벽희운 선사
중국불교 최고의 학승- 인순 법사
살아 움직이는 원력보살- 성운 대사
제 2장 한국 선사 이야기
나한님의 숨결소리 들으며- 무상 선사
한국불교의 새벽 원효에 관한 부질없는 글- 원효 선사
동방성인이라고 칭송받는 선승- 진감 선사
밝은 마음 구슬 들고 서서- 나옹 선사
한국선의 큰 발자취- 경허 선사
어두운 시대를 살다 간 대장부- 만공 선사
(...)
제 3장 등신불 이야기
육신보살 지장 법사
지장이성금인 소식을 듣고
등신불 참배기
대만에서 세 번째 출현한 육신보살, 영묘 법사
홍콩 만불사 월계육신불
스물두 번째 태어난 링 린포체
제 4장 차와 선의 만남
선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차문화
끽다거
지장 법사와 금지차
다선 그리고 천목다완부옹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말차의 부흥을
(...)
제 5장 부록
『구산선문』 출간을 보고
『조주선사와 끽다거』 출간을 보고
『선문염송』 해제
『사분율장』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