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덕

다산과 오규 소라이의『중용』『대학』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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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4/04/09
ISBN 9788988295830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정자(程子)와 주자(朱子)를 통해 정립된 송대 도학(道學)은 사서(四書)의 틀을 완성함으로써 경학(經學)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도학의 사유 체계를 비판하고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명대의 양명학이나 청대의 고증학에서 다양하게 제기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8세기 말 19세기 초,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 실학을 정립하면서 도학의 형이상학적 사유 체계를 전면적으로 비판하는데, 그 출발점은 바로《대학》과 《중용》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었다. 다산의 실학사상을 지탱하는 방대한 경학 체계는《중용》의 해석에서 출발한다.

다산 연구자인 저자 금장태 교수는 이 책에서 다산이 새롭게 해석한《중용》에서의 ‘도(道)’와 ‘중용(中庸)’ 그리고 ‘성(誠)’, 《대학》에서의 ‘덕(德)’을 학문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다산은 《중용》과《대학》의 해석을 통해 주자의 본체론적이고 관념적인 인간과 세계의 인식을 벗어나서 정감과 의지가 살아있는 실천적이고 현실적인 실학의 인간 이해와 세계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다산이《중용》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철학적 사유의 기본 틀을 구성하고 정립했으며, 이를 경학 체계와 실학적 사유의 전반에 관철했던 것으로 이야기한다. ‘도와 덕’이란 바로 다산이 《중용》과《대학》의 해석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새로운 질서와 실체를 드러내기 위한 중심개념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같은 해석을 일본 고학파(古學派) 유학자 오규 소라이(荻生?徠, 1666 ~ 1728)와 비교 설명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중용》의 체제와 도(道)의 구조
제2장. 중용(中庸)의 원리와 성(誠)의 실현
제3장. 《중용》의 치도(治道)와 실현
제4장. 대학지도(大學之道)와 덕(德)의 개념
제5장. 《대학》의 덕과 실현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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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성균관대대학원 동양철학과(철학박사)를 졸업하고 동덕여대와 성균관대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비판과 포용-한국실학의 정신』,『귀신과제사-유교의 종교적 세계』,『한국유교와 타종교』,『율곡평전-나라를 걱정한 철인』,『다산평전-백성을 사랑한 지성』,『퇴계평전-인간의 길을 밝혀준 스승』,『경전과 시대-한국유학의 경전활용』『선비의 가슴 속에 품은 하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