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현대사회에서 텔레비전이 갖는 함의에 대한 이론적 고찰이며 경험적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텔레비전에 대한 의존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내고 있는가, 이 같은 텔레비전에 대한 의존이 심화된 역사적 배경은 무엇인가, 텔레비전에 대한 의존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가, 그리고 텔레비전에 대한 의존과 일상생활과의 연관성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등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텔레비전이 갖는 함의에 대한 이론적 고찰이며 경험적 분석이다. 이 책에서는 몇 가지 이론적 가정을 제기한다. 첫째, '텔레비전에 대한 여가의 식민화' 문제, 둘째 텔레비전에 대한 의존과 '생활양식의 사사화(私事化, privatization)'와의 연관성, 셋째 '텔레비전의 시간성과 일상생활 패턴의 융합' 문제, 넷째 '생활패턴의 동시화(同時化, synchronization)' 문제 등 다소 생소한 개념들이긴 하지만 새로운 개념을 개발하고 역시 새롭게 적용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