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도전과 지역의 대응: 근백년 대구·경북의 지성과 운동' 이란 큰 주제 아래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진행된 공동연구의 결과물로 총 17권의 연구서와 16권의 자료집으로 출간되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경북대학교와 경북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의 행정적 지원을 받아 종교, 문학, 사상, 법, 교육, 사회운동 등등의 1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지방분권화와 세계의 지구촌화가 교차적으로 증폭되는 시대에는 지역의 특수성과 세계적인 보편성에 대한 동시적 추구가 요구된다. 소수강대국 주도적인 지구촌의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의 팽창 속에서 각 문화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되어 정체성을 밝히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 불교의 중심권인 대구·경북지역에서 배출된 불교계 지성들의 삶과 사상 및 그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불교개혁의 이념과 운동에 관한 문제를 고찰하여 이 지역의 지성들의 차별성과 특수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이들이 근 현대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그 역할 및 영향을 조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