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가 없는 한국계 미국 장애아 애덤 킹은 2001년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1991년에 태어나 1995년에 로버트 킹 씨의 가정에 입양된 애덤 킹은 따뜻한 가정의 품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곧게 자라고 있다. 장애아라고 해서 무조건 보호하지만은 않는 킹 부부의 육아법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장애를 섣불리 일반화하지도 말자. 장애인에게 특혜를 달라고 주장하지 말자. 장애인이 장애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권리, 그것이 애덤이 던진 희망의 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