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스턴이라는 화가의 이야기로 칼데곳상을 두 번 수상한 바바라 쿠니의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들도 엠마 스턴의 그림들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뒤늦게나마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을 시작하여 성공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할머니의 일흔두 살 생신의 풍경. 아들 딸과 손자, 증손자들로 북적거리지만 가족들은 오래 머무르지는 않았답니다. 할머니는 외로웠고, 그 외로움은 주황색 고양이인 호박씨만이 달래줄 수 가 있었지요. 고향인 산 너머 작은 마을을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할머니는 생일에 가족들이 선물한 산 너머 작은 마을 그림을 받았지만 할머니가 그리워하는 마을은 그 그림 속에서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할머니는 결심했어요. 붓과 이젤 등 그림 그리기 도구를 준비하고 산 너머 작은 마을을 그리기 시작했지요. 그 후로 할머니는 늘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집에 드나들기 시작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