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엄친아를 말한다

얼마 전부터 여러 매체에서 ‘엄친아’, ‘엄친딸’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졌다. 이른바 ‘엄마의 친구 아들’, ‘엄마의 친구 딸’이라는 줄임말로 어느 것 하나 모자람 없는 완벽한 모습의 인간형. 하지만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엄친아’라는 단어에 비호감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이들에게 ‘인간미는 없을 것이고, 마음에 여유도 없는 지독한 공부벌레들일 것이다’는 편견과 오해가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본『대한민국 엄친아를 말한다』의 주인공들은 실제로 너무 매력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아이들이었다. 단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공부만 하는 공부벌레가 아니라 그들에게도 아픈 실패의 기억도 있고, 수없이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은 아이들이었다. 그래도 그들은 나름의 고집과 오기로 포기 앞에서 굴하지 않았고, 완벽하지 않으면서도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차분히 제 갈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의지의 청년들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엄친아’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주인공들이 이루어낸 결과보다는 공부하는 과정들과 실패를 극복해 가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또한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누구나 부딪치는 난관 앞에서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친구가 되며, 또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각 장의 끝에는 ‘엄친아’ 학생들만의 특별한 공부법을 공개하고 있다. 입시를 앞둔 학생은 물론, 공부의 방법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구체적인 예시들이다.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여 각 과목의 공부 특성 및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통해 실질적인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