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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척간두에서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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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8682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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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3/11/01
ISBN 9788986821246
Description
대한불교조계종 제11대 종정, 해인총림 방장 도림 법전 법문집. 뼈를 깎는 수행담과 선승들과 교류하며 지내던 이야기, 그리고 1996년부터 하안거·동안거 기간에 설법한 90여편의 법문을 수록하였다.
Contents
무공철추에 다시 쐐기를 박았으니 I 서웅 스님
격외선지의 진수를 보이니 I 관웅 스님

말없는 너에게 묻고자 하니 I 박원자
-절구통 수좌, 법전 대종사 수행기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 더
봉황새는 꽃을 물고 하늘로 돌아가고
얼굴을 마주 보고 길을 물었는데
쌀을 일고 있는가 모래를 일고 있는가
샛별을 한 번 보자 꿈에서 깨어나니
때마침 하느에서 눈이 내리네
설날 아침에 복을 여니 만물 모두가 새롭도다
적어도 더할 수 없고 많아도 뺄 수 없으니
백척 장대 끝에서 한걸음 더
무엇이 가사옷 밑의 일입니까
나무열매 풀뿌리로 주린 배를 위로하고
지계의 덕은 수승하니
장강 위에서 사립문을 굳게 닫아걸었으니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90일 동안 얼음 된 것을 기뻐하니
바람이 움직이는가 깃발이 움직이는가
지극한 도는 간택함만을 꺼릴뿐
어떤 것이 삽보입니까?
손가락을 곧추세운 의미
머리를 알아내면 꼬리는 스스로 따라오니
호떡으로 입을 틀어막아도
(...)
Author
도림 법전
한번 참선에 들면 미동도 하지 않아 ‘절구통수좌’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한 생을 참선수행으로 일관한 선승 법전 스님. 1925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출생하여, 1938년 백양사 청류암으로 입산, 1941년 영광 불갑사에서 설호 스님을 계사로, 설제 스님을 은사로 수계득도했다. 1949년 성철·청담·향곡·자운 스님과 함께 봉암사 결사에 동참하여 출가의 전기를 맞았고, 1951년 통영 안정사 천제굴에서 성철 스님을 은법사로 도림道林이라는 법호를 받았다.

1956년 문경 대승사 묘적암에서 홀로 수행정진해 득력한 뒤, 서른셋의 나이에 파계사 성전암에서 성철 스님에게 인가를 받았다. 이후 태백산에 들어가 10여 년간 홀로 수행정진했으며, 1969년부터 15년간 수도암에서 퇴락한 가람을 중수하고 선원을 열어 후학들을 제접했다. ‘수행자는 바보 소리, 등신 소리 들어야 비로소 공부할 수 있다’, ‘바보처럼 꾸준히 가라. 그래야 자신도 살리고 세상도 살릴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법전 스님은 1996년 가야산 해인사 해인총림 방장으로 추대됐고, 2000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제11대, 2007년 제12대 종정으로 추대되었다. ‘어느 자리에 있어도 나는 여전히 수행자’라는 마음으로 해인사 퇴설당에 머물며 지금도 후학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한번 참선에 들면 미동도 하지 않아 ‘절구통수좌’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한 생을 참선수행으로 일관한 선승 법전 스님. 1925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출생하여, 1938년 백양사 청류암으로 입산, 1941년 영광 불갑사에서 설호 스님을 계사로, 설제 스님을 은사로 수계득도했다. 1949년 성철·청담·향곡·자운 스님과 함께 봉암사 결사에 동참하여 출가의 전기를 맞았고, 1951년 통영 안정사 천제굴에서 성철 스님을 은법사로 도림道林이라는 법호를 받았다.

1956년 문경 대승사 묘적암에서 홀로 수행정진해 득력한 뒤, 서른셋의 나이에 파계사 성전암에서 성철 스님에게 인가를 받았다. 이후 태백산에 들어가 10여 년간 홀로 수행정진했으며, 1969년부터 15년간 수도암에서 퇴락한 가람을 중수하고 선원을 열어 후학들을 제접했다. ‘수행자는 바보 소리, 등신 소리 들어야 비로소 공부할 수 있다’, ‘바보처럼 꾸준히 가라. 그래야 자신도 살리고 세상도 살릴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법전 스님은 1996년 가야산 해인사 해인총림 방장으로 추대됐고, 2000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제11대, 2007년 제12대 종정으로 추대되었다. ‘어느 자리에 있어도 나는 여전히 수행자’라는 마음으로 해인사 퇴설당에 머물며 지금도 후학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