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영양의 무리가 강을 건너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강 사이에는 다리가 하나 있었지만 영양은 다리로 건너지 않았어요. 왜일까요? 이 책은 '하니 스스무'가 10여 년 전에 실제로 경험한 일을 이야기 합니다.
영양은 풀을 먹고 사는 초식 동물이에요. 요즘은 수가 점점 많아져 1년에 몇 번씩 무리를 지어 풀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을 하는 영양들은 어려움이 많아요. 그 중 가장 어려운 장애물은 강이지요. 강에는 몸 길이가 6미터나 되는 큰 악어들이 살고 있어요. 악어는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영양 같은 초식 동물들을 잡아먹지요. 영양들은 지혜를 발휘하여 강을 건넌답니다.
'동물에게 배워요' 시리즈 중 사랑과 용기 편입니다. 동물들이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가지의 위험한 일이 있지요. 동물의 생활 방식도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들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도 하고, 그만두기도 합니다. 때로는 용기를 내어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지요. 어미 영양이 새끼 영양을 만나기 위해 악어가 많은 강으로 다시 뛰어드는 것처럼요. 동물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