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쵸샤(新潮社)에서 주최한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데뷔작 『시작점의 시작』은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내면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총 5편의 연작 소설로 구성된 이 작품은 성매매 여성의 삶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
작품 속에는 재혼을 앞두고 아들과 갈등을 겪는 싱글맘, 성매매 전력으로 교직을 그만둔 여교사,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에 뛰어든 ‘유이’,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것을 직업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남친과 헤어질 결심을 할 수밖에 없는 싱글맘 ‘후우카’, 성매매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하는 ‘리코’ 등 다양한 배경의 여성들이 등장한다.
성매매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는 신선한 시각
작가는 성매매 여성들이 마주하는 일상 속의 다양한 문제와 감정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복잡한 삶을 공감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후우카’가 집착하는 남자 손님에게 스토킹을 당하는 상황을 통해 성매매 여성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주며, 그들의 삶이 단순한 도덕적 이분법으로 판단될 수 없음을 드러낸다.
Contents
지금은 아직 말할 수 없어
눈이 녹는 순간
소리 없는 간격
히카리
시작점의 시작
Author
치카노 아이,박재영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2019년 제18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도모치카상(友近賞)을 수상했다.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2019년 제18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도모치카상(友近賞)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