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에서 채명신 사령관이 지휘한 베트남전쟁은 이러한 한국형 리더십의 전형을 만들어 갔던 중요한 시기다. 채명신 사령관은 위험한 전장을 직접 누비며 부하를 독려했고, 그의 리더십은 한국군 지휘관들을 통해 ‘소프트파워, 스마트파워 리더십’으로 전파되었다. 군부 독재 시대를 거듭했던 한국 사회는 이러한 뉴리더십과 전면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채명신 사령관과 함께 베트남전쟁 제1진을 이끌었던 저자 박경석 장군과
같은 진정한 군인들은 12·12군란 직후 전두환에 대항하여 정치군인과 결별을 선언하며 과감하게 군복을 던지기도 했다.
박경석 장군은 이 책을 통해 생사고락을 넘나든 전쟁터에서 수백 번의 실전 경험을 통해 쌓여진 리더십을 강론한다. 이것은 책상머리에서 연구한 것이 아니라, 작렬하는 적의 포화 속에서 전상을 입고 피를 흘려가며 체험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전쟁이라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리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몸소 얻은 지혜를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Contents
1강 리더십과 파트너십의 조화
2강 일본군과 미군 리더십의 상충
3강 스마트파워 리더십
4강 생명의 의미와 종교와의 관계
5강 한국군 독자적 리더십의 태동
6강 한국형 리더십 창출의 첫 출발
7강 한국군 최초의 군사교리 탄생
8강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리더십
9강 리더십과 전투시 초법적 독전
10강 독단전행과 기습의 효과
11강 독단활용의 이해와 한계
12강 독단활용이 긴요했던 전투
13강 독단활용, 외국 군대의 경우
14강 임기응변과 융통성
15강 상급자에 의해 사장되는 창의력
16강 맹호사단 안케패스의 치욕
17강 백마사단 봉로만의 굴욕
18강 부하에게 굴복하는 리더십
19강 진정한 용기와 만용의 실체
20강 야전지휘관의 솔선수범
21강 권능과 분권의 리더십
22강 리더십의 뿌리, 질서와 복종
23강 복종에 대한 반론과 즉결처분
24강 이성과 본능의 균형
25강 중화사상과 중국문화의 근간
26강 고대 병법의 발원과 [손자병법]
27강 [손자병법]과 핵심 리더십
28강 [오자병법]과 오기의 사생관
29강 [오자병법]과 오기의 리더십
30강 일본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
31강 일본의 군사 변천 과정
32강 일본군 군사사상의 오류
33강 일본군 리더십의 허점
34강 역사의식과 리더의 국가관
35강 건국 신화 이야기
36강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37강 세속오계와 정신문화의 발원
38강 고대조선의 역사와 실체
39강 증오와 저주, 그리고 전쟁
40강 전쟁과 역사시대의 개막
41강 역사와 전쟁에서 찾는 교훈
42강 우리 민족사에 대한 이해
43강 삼국의 형성과 건국
44강 당군 축출과 삼국통일
45강 김춘추와 김유신의 파트너십
46강 김유신의 마지막 충언
47강 백제 의자왕과 성충
48강 고구려 멸망의 교훈
49강 독재자의 말로
50강 사생관과 이순신
51강 열린 조직과 닫힌 조직
에필로그 1 정규 육사 생도의 처참한 몰골
에필로그 2 소모품 육군소위로 임관
에필로그 3 노블레스 오블리주
에필로그 4 육군소위 박경석의 묘
부록 1 6·25전쟁 60주년 특집 명장 인터뷰(국방대학교)
부록 2 군 리더를 성장시키는 독서(국방리더십저널)
부록 3 우리는 못다 핀 소위였습니다(조선일보 컬럼)
부록 4 비운의 생도 2기를 아시나요(동아일보 컬럼)
저자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