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의 방식은 항상 옳아.”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열세 살 제이미. 어릴 때부터 오빠와 전쟁놀이를 하며 언젠간 진짜 전쟁의 한복판에서 미군으로 활약할 수 있길, 그래서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자식이 될 수 있길 꿈꾼다. 그러던 중 오빠가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되고, 베트남에서 오빠는 편지 대신 필름 한 통을 보내며 제이미에게 인화해 줄 것을 부탁하는데… 1970년대 미국, 베트남전을 중심으로 익숙했던 한 세계와 이별하고 자신만의 시선을 찾아가는 소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