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의 한 자락을 새로 쓰는 HERSTORY(허스토리), 여성의 역사다. 늘 새로운 상상력의 소유자, 아는 것은 실천하고 모르는 것은 집중해 공부하며 나이를 막론해 다른 사람의 충고나 의견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귀가 열려 있는 사람 덕에 고령화 사회의 미래는 밝다. 그녀가 먼저 걸어가지 않았으면 더 많은 짐을 지고 길을 내야 했으리라. 평생 활동가 박영숙의 삶을 담아낸 이 책은 시대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모색하는 젊은이들에게도, 퇴직 후의 현역을 꿈꾸는 실버 세대에게도 조용하지만 든든한 응원이 되어 줄 것이다. 그녀의 경쾌한 발걸음을 따라가 보자.
Contents
프롤로그 박영숙에 대한 다른, 혹은 같은 기억
1. 공적인 삶을 꿈꾸다 (1932~1954)
1932년 평양
토스터와 재봉틀
보따리 무역상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탈주와 이주 속에 공적인 삶을 꿈꾸다
난중에 태어나 난중에 자란 아이
2. 평생 멘토를 만나 (1955~1970)
젊은 날의 멘토 박에스터
YWCA 실무자
글로벌 리더십
리더십은 동사다
최연소 총무
별난 청혼과 평생 멘토 안병무
두 세계의 충돌
개천가 무허가 집
3. 여성 운동 한복판에서 (1970~1987)
아이와의 타협은 불가능하다
크리스찬아카데미
생명문화창조운동
저항과 연대
교회와 사회를 잇는 다리가 되어
3.8여성대회
권인숙
봄은 아직 멀리 있는데
거리에 선 영부인들
빅토리숄
투쟁 속에 피는 꽃
박종철
삼베 수건과 카네이션
최초의 시민 불복종 운동
마르다의 집
4. 새로운 도전 (1987~1991)
또 다른 세계
부총재에서 총재권한대행까지
정치인 박영숙
남녀고용평등법
가족법 개정 드라마
우리들의 죽음
올해의 여성상
5. 영원한 현역이고 싶다 (1992~)
몽당연필과 BMW
리우지구정상회의
공부의 즐거움
녹색 거버넌스
시련
지속발전가능위원회 위원장, 정부를 비판하다
박영숙의 환경 이야기
젠더 감수성이 환경과 만나
패션모델
엘리너 프로젝트
딸들에게 희망을
딸들이 밝힌 촛불의
사오정 오륙도를 넘어
에필로그 인생 삼모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