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산업 비정규 노동 연구

2004년 이후 끊임없이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국내의 신문산업과 뉴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있는 방송산업이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나타난 '노동의 유연화', 비정규직 노동의 급증에 주목하고 있는 책이다. 한국의 비정규직 문제가 대두된 것은 6~7년이 되었지만 언론산업의 특성상 기자와 프로듀서 직종에 비정규직이 확산되지 않은 관계로 언론산업 비정규직 연구는 등한시 되었지만 기자와 프로듀서를 뺀 다른 직종, 행정, 운전, 시설관리 직종에서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빠른 확대를 지적하며 국내 언론산업의 비정규 노동을 연구하고 있다.

1장에서는 국내 언론산업이 직면한 구조조정과 내부 재편을 검토하며 이런 산업 내부의 변화가 비정규직 고용확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분석하며 2장에서는 신문을 중심으로 신문시장의 변화와 구조재편, 수익성 악화추세가 비정규직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3장에서는 국내 방송산업을 중심으로 업계의 경쟁과 성과주의 확산이 초래하는 비정규직 교용 증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4장은 은행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을 살펴보며 언론산업과 금융산업의 비정규직을 비교한다. 5장은 노동조합운동에 할애되어 언론산업과 금융산업의 노동조합이 비정규직 고용에 대응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