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과학적인 문자로 이름 높은 '한글'이지만, 정작 한국어로 들어가면 도대체 한국 사람들조차 헷갈리는 표현이 하나둘이 아니다. 하물며,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더말할 나위도 없다.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 또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을까?
한국어에 익숙해지는 길은 즉 자주 쓰이는 한국어의 표현들, 문형(sentence patterns)에 익숙해지는 데 있다. 그렇다면 다시, 어떻게 하면 한국어 문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 한국어 문형을 알기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본적인 한국어 문형을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책은 없을까? 이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갖가지 실수를 해 본 경험이 많을 것이다. 한국어 교사 또한 하루에도 몇 번씩 학생들의 그런 오류와 실수를 접하고 고민을 할 때가 많다. 이 책의 저자 이윤진 선생은 한국어 학습자들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표현(문형)들에 착안하여, 저자가 지금까지 초?중급 학습자를 가르치면서 경험한 사례들을 이론적이기보다 실용적 차원에서 정리한 것이다. 재미있는 일러스트를 삽입하고, 스스로 학습 성취를 점검할 수 있는 문제들과 자세한 해설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