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말하게 하라

한국 민중교육론에 관한 성찰
$32.18
SKU
9788984995161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01/9 - Wed 01/15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01/6 - Wed 01/8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09/04/2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84995161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단체/NGO
Description
1970년대 민중과 함께하고자 했던 허병섭 선생의 삶과 뜻을 생각하며
2009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본다


한국 민중교육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허병섭 선생이 1987년에 출간한 책을 새롭게 펴낸 책으로, 1970년대 민중과 함께, 민중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저자의 경험과 노력의 결실을 담고 있는 책이다. 1987년 출간 당시, 1970년대 한국 민중교육을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상황과 민중교육 현장의 모습을 담아낸 첫 번째 보고서로 주목받은 이 책은 민중교육을 실천한 실천가이자 교육학과 신학을 전공한 지식인인 저자의 삶을 기록한 저술로 많은 사회운동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 민중교육은 7,80년 대에 비해 많이 약해졌으나, 그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빛난다.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된 사고체계를 담고 있음으로써 민중이 삶의 모순과 정치적 억압, 소외를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하는 민중교육에 대한 확신을 담고 있다. 민중의 창조성과 모험심뿐만 아니라 불평과 현실인식, 그리고 기회주의적 속성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며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돕는 것이 가르치는 이의 역할이자 사명임을 이 책은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복간에 즈음하여
추천하는 글
미리 드리는 글

제1부 서론
_교회와 민중선교
머리말
현실참여의 기반을 다지다
남산 부활절사건 이후
신학이 태동하다
반성할 점들

_도시주민선교의 과제와 전망
선교의식의 발상
문제 접근의 방향
빈민의 관심의 초점
도시주민선교의 신학적 전제
빈민선교를 달성하는 과정
결론과 전망

_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회의 역할
개념 추적‘우리 마을’의 개발 과정
교회의 역할

제2부 민중교육을 위한 기초연구
_민중교육론-1970년대 노동운동을 중심으로
머리말
배경
배경에서 본 민중교육적 의미
1970년대의 노동자 생활 상태와 구조악
구조악의 정체와 민중교육
민중의 사건
민중의 사건과 민중교육
도시산업선교 활동
UIM운동과 민중교육
민중교육이 가지는 시각
민중교육을 위한 준비 단계
민중교육의 실천 단계
맺음말

_민중교육방법론에 관한 연구
일반교육방법론
민중교육방법론
민중교육 사례

_민중교육의 전개와 한국적 수용
제3세계 교육론의 특색
민중교육론자와 프레이리의 이론
한국 민중교육의 특성
1970년대 민중교육과 프레이리
향후 민중교육의 과제
보론-제도교육과 민중교육

_민중사실에 관한 연구
연구 배경
연구 목적
연구 범위
노동자들의 감정과 의식에 관하여
민중사실에 관한 다른 연구
맺음말

_한국 노동자의 민중성에 관한 연구
머리말
민중 개념에 나타난 특징
민중의식의 문제
노동자의 민중성에 관하여
맺음말

_한국 민중극 언어에 관한 연구
머리말-한국 기독교의 문화 섭취
현대 지식인의 민중극 언어
민중의 민중극 언어
맺음말

제3부 빈민지역과 교육
_빈민지역과 교육선교
머리말
통전적 삶의 구원
선교위원회의 신조
활동 사례
사회운동과 교육의 논리
섬김의 신학

_빈민지역에서 일어나는 교육현상
머리말
지역 안에서 발생하는 교육
교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맺음말

_도시 빈민, 그 소외의 극복을 위한 교육

_철거민 호소문에 나타난 민중의 가치관과 현실
호소문에 나타난 도시 빈민의 사회 전기
도시개발정책의 흐름과 실상
도시개발의 물리적·경제적 측면
전투경찰은 누구와 전투를 하는가
인권유린의 상황
결론-목동 철거민은 울고 있다

_빈민에 관한 증언으로서의 성서 연구

제4부 노동자와 교육
_민중운동·민중교육·교육과정
민중운동과 민중교육의 상호 관계
민중운동가와 민중교육가와의 관계
지식인과 민중의 관계를 이룩하는 방법
간접적 체험을 통해서 본 노동자의 의식 유형
‘의식화’가 일어나는 과정
민중교육이 일어나는 과정
노동자의 의식 유형에 따른 교육과정(시안)

_민중 현장에서 지식인의 역할
대상 이해
과제들
경험의 결론

_노동자와의 대화교육을 위해
'사례 1' 그리운 부모
'사례 2' 친구여 함께 가자
'사례 3' 일하는 개미들
'사례 4' 상처와 영광의 용광로
'사례 5' 돈이라는 마술사

_노동자와의 대화
대화의 세계―일용할 양식과 신체의 안정(건강)

_노동자 의식실태 조사보고서
현장생활 속에서 기뻤던 일
직장생활 속에서 슬펐던 일
왜 못사는가?(분반토의)
현장생활 속에서 고쳐야 할 점과 후회되는 사실
현장의 문제점 찾기
Author
허병섭
1941년 김해에서 가난한 민중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대구의 한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한국신학대학교에 입학해 1969년 동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신학교 기숙사에서 벽돌 쌓는 일과 대학 구내 식당의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한 그는 군목(軍牧) 시절 청계천에서 빈민들을 만났다.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의 총무로 활동하면서 빈민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1976년 가난한 주민들과 함께 하월곡동 산동네에 동월교회를 개척하고 그들과 함께 살면서 일하고, 국악 찬송 등 한국적 예배와 민중적 신앙고백을 몸으로 실천했다. 또한 1981년 한국기독교민중교육연구소를 설립하여, 소장을 맡으면서 민중교육론을 연구하여 『스스로 말하게 하라』(1987) 등을 저술하는 등 교육이론을 현장에서 실천했다.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업으로 삼던 그는 민주화 운동과 교목생활을 병행하였다. 여러차례 취조, 구금을 당하고 도피생활도 하였다. 87년 재야가 분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운동을 그만두었다. 그러나 약한 사람들의 삶에 함께 하는 것을 자신의 중심으로 삼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1990년 마지막 기득권이던 목사직을 버리고 1994년까지 미장공이 되어 건설노동자들과 함께 ‘월곡동 건축일꾼 두레’를 만들어 건설노동자 생산협동공동체를 시도했다.

그러나 생태계를 파괴하는 소비의 근원지인 도시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나눔과 섬김, 공생의 가치가 담긴 생태적 관점으로 세계관이 확대되자, 1996년 4월 무주로 귀농하여 땅을 일구며 생태·생명운동에 뜻을 두었다. 그리고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대안학교인 무주 푸른꿈 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장으로서 대안학교 설립에 기여했으며, 2005년부터 온 배움터(전 녹색대학교) 대표를 맡으며 생태·생명운동과 교육에 헌신해 왔다.

평생 가난한 사람들과 벗하고 새로운 시대의 가치를 지향하며 빈민운동과 생태·생명운동 그리고 민중교육운동을 몸으로 실천해 왔다. 최근에는 자신의 전 재산인 땅과 집을 자연 생태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증했다. 그러나 현재는 부인과 함께 의식불명의 뇌병증으로 투병 중에 있다.

그의 대표저서 『스스로 말하게 하라』는 한국적 민중교육이론을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이후 민중교육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외 대표적인 저서로는 『일판?사랑판』(1992), 『허병섭 이정진의 넘치는 생명세상 이야기』(2001)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한국민중교육론』(1985)이 있다.
1941년 김해에서 가난한 민중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대구의 한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한국신학대학교에 입학해 1969년 동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신학교 기숙사에서 벽돌 쌓는 일과 대학 구내 식당의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한 그는 군목(軍牧) 시절 청계천에서 빈민들을 만났다.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의 총무로 활동하면서 빈민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1976년 가난한 주민들과 함께 하월곡동 산동네에 동월교회를 개척하고 그들과 함께 살면서 일하고, 국악 찬송 등 한국적 예배와 민중적 신앙고백을 몸으로 실천했다. 또한 1981년 한국기독교민중교육연구소를 설립하여, 소장을 맡으면서 민중교육론을 연구하여 『스스로 말하게 하라』(1987) 등을 저술하는 등 교육이론을 현장에서 실천했다.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업으로 삼던 그는 민주화 운동과 교목생활을 병행하였다. 여러차례 취조, 구금을 당하고 도피생활도 하였다. 87년 재야가 분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운동을 그만두었다. 그러나 약한 사람들의 삶에 함께 하는 것을 자신의 중심으로 삼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1990년 마지막 기득권이던 목사직을 버리고 1994년까지 미장공이 되어 건설노동자들과 함께 ‘월곡동 건축일꾼 두레’를 만들어 건설노동자 생산협동공동체를 시도했다.

그러나 생태계를 파괴하는 소비의 근원지인 도시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나눔과 섬김, 공생의 가치가 담긴 생태적 관점으로 세계관이 확대되자, 1996년 4월 무주로 귀농하여 땅을 일구며 생태·생명운동에 뜻을 두었다. 그리고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대안학교인 무주 푸른꿈 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장으로서 대안학교 설립에 기여했으며, 2005년부터 온 배움터(전 녹색대학교) 대표를 맡으며 생태·생명운동과 교육에 헌신해 왔다.

평생 가난한 사람들과 벗하고 새로운 시대의 가치를 지향하며 빈민운동과 생태·생명운동 그리고 민중교육운동을 몸으로 실천해 왔다. 최근에는 자신의 전 재산인 땅과 집을 자연 생태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증했다. 그러나 현재는 부인과 함께 의식불명의 뇌병증으로 투병 중에 있다.

그의 대표저서 『스스로 말하게 하라』는 한국적 민중교육이론을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이후 민중교육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외 대표적인 저서로는 『일판?사랑판』(1992), 『허병섭 이정진의 넘치는 생명세상 이야기』(2001)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한국민중교육론』(1985)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