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지의미론, 특히 은유와 환유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기초로 한다. 한국인의 의식 세계를 반영하는 언어문화적 소산인 한국어 관용구를 대상으로, 그 형성 기제라 할 수 있는 은유와 환유를 인지의미론적 관점에서 연구한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관용구를 은유적 표현이라 따로 의식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이들의 은유적 개념과 환유적 개념이 드러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관용구는 글자 그대로의 의미로 사용되는 구와의 관련성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며, 그 의미 형성에는 생산적 은유와 환유가 작용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장 서론
제2장 인지의미론적 관점의 은유와 환유 이론
제3장 한국어 관용구의 은유 분석
제4장 한국어 관용구의 환유 분석
제5장 한국어 관용구에 나타나는 은유ㆍ환유의 특성
제6장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