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침대 밑에 무서운 괴물이 있는 건 아닐까?‘
아이들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전설 같은 두려움이 만들어 낸 유쾌한 반전
이 책은 약 30년 가까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그림책 《내 침대 밑에 악어가 있어요!》(머서 메이어, 1987)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식으로 새롭게 쓴 작품입니다. 침대 밑에 무서운 존재가 있다고 믿는 아이들의 두려운 심리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은 같지만, 여기에 ‘친구들에게 쫓겨난 장난꾸러기 악어가 소피의 침대 밑으로 숨어든다’는 재미있는 설정을 더해 이야기를 더욱 입체적으로 각색했지요. 또 겁 많은 소년 대신 씩씩한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악어를 유인해 창고에 가두는 방법 대신 악어와 친구가 된다는 이야기는 머서 메이어의 작품과는 또 다른 재미와 교훈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