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만날 혼나는 아이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외톨이가 되어 가는 모습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어른들의 닫힌 시선에 따끔한 경종을 울리는 책입니다. 아이는 처음 혼이 났을 때는 변명이나 마음속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자기 말을 들어주기는커녕 어른 말에 대꾸한다고 더 화를 냈겠지요. 이제 아이는 억울해도 속으로 생각만 할 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립니다. 아무 대꾸도 않고 혼나기만 하지요. 이렇게 아이와 어른 사이는 단절되어 갑니다.
이렇게 굳게 닫힌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묘약은 어떤 장황한 설교나 훈시가 아닌 작은 칭찬 한마디였습니다. 자기가 나쁜 아이인 것 같아 밤잠을 설치던 아이가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가 되고 앞으로 더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 아이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은 혼내는 것이 아닌 따뜻한 칭찬이라는 것을 가슴 뭉클하게 느끼게 됩니다.
Author
구스노키 시게노리,이시이 기요타카,고향옥
1961년 일본 도쿠시마에서 태어나 나루토 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일본 나루토 시립도서관 부관장을 거쳐 지금은 아동문학을 창작하면서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로 제2회 일본 국제아동도서평의회 배리어 프리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진짜 친구』, 『포기하지 마』, 『도우니까 행복해!』, 『미안해요』, 『생글생글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1961년 일본 도쿠시마에서 태어나 나루토 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일본 나루토 시립도서관 부관장을 거쳐 지금은 아동문학을 창작하면서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로 제2회 일본 국제아동도서평의회 배리어 프리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진짜 친구』, 『포기하지 마』, 『도우니까 행복해!』, 『미안해요』, 『생글생글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