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성당 같은 조용하고 거룩한 장소를 찾거나 묵주를 손에 들거나 기도서에 있는 ‘올바른’ 기도문을 드려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응답하는 것, 다시 말해 ‘하느님과의 대화’가 바람직한 기도일 것이다. 사실 9일 기도,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화살기도 등 많은 기도들은 결국 우리가 바라는 바를 하느님께 ‘일방통행’으로 전달만 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누군가와 대화할 때도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말하고 나머지 한쪽은 듣기만 해야 한다면, 그 대화 후에는 허무함과 씁쓸함이 찾아온다. 하느님과의 대화 역시 그러하다. 하느님이 들려주시고자 하신 바를 듣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화를 할 수는 없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하느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겨 더욱 어른스러운 기도를 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 그것도 우리가 따라 하기 쉽게 안내하는 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성경 읽기이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고자 하는 말씀이 모두 성경에 적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곧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되고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은 곧 하느님 말씀에 대한 응답이 된다. 이 책은 성경을 통해 하느님과 직접 대화하며 깊이 머무는 법을 알려 주는 ‘성경 묵상 기도’ 안내서로, 더 높은 차원의 기도로 우리를 이끈다.
Contents
들어가며 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제1주간 받아들임 14
제2주간 평화 24
제3주간 질병 32
제4주간 믿음 40
제5주간 기도 48
제6주간 말 58
제7주간 인내 64
제8주간 상징과 예식 72
제9주간 새로 태어남 82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제10주간 참인간이시며 참하느님이신 예수님 92
제11주간 물 102
제12주간 사랑 110
제13주간 유혹: 탐욕 118
제14주간 구속 救贖 126
제15주간 죽음 134
제16주간 이방인 142
제17주간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150
제18주간 가난한 사람들 158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제19주간 걱정하지 마라 168
제20주간 용서 176
제21주간 음식을 나눔 184
제22주간 성체성사와 공동체 192
제23주간 교회의 차원들 200
제24주간 원죄 208
제25주간 일 216
제26주간 성령 222
묵상 이어 가기 230
Author
리오 개프니,김성웅
예수회 소속 사제였다. 수년간 신앙교육 인증 지도자, 그리스도교 내 일치 운동 성경 학회의 공동 기획자, 본당 북클럽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해 왔다. 현재 미국 레이크빌 소재 성 마리아 성당 예비자 교리반의 학장이다. 「아메리카America」에 몇 차례 기고했으며, 저서로 주님의 기도에 관한 묵상집 『우리 아버지Our Father』가 있다.
예수회 소속 사제였다. 수년간 신앙교육 인증 지도자, 그리스도교 내 일치 운동 성경 학회의 공동 기획자, 본당 북클럽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해 왔다. 현재 미국 레이크빌 소재 성 마리아 성당 예비자 교리반의 학장이다. 「아메리카America」에 몇 차례 기고했으며, 저서로 주님의 기도에 관한 묵상집 『우리 아버지Our Father』가 있다.